파월 "인플레 여전히 너무 높다…금리 신중하게 진행할 것"

권영미 기자 2023. 10. 2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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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최근의 경기 둔화에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뉴욕이코노믹클럽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새로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낮은 수치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인플레이션이 다음 어느 분기에서 안정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연준이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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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뉴욕이코노믹클럽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9일(현지시간) 최근의 경기 둔화에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인플레가 언제 안정될지 알 수 없기에 신중하게 정책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FP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에서 열린 뉴욕이코노믹클럽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새로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추세를 넘는 성장이나 타이트한 노동 시장의 새로운 신호에 대한 추가적 증거가 나온다면 통화정책의 추가 긴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연설은 2주 앞으로 다가온 금리결정 회의 전의 파월 의장의 마지막 공개석상 연설이어서 주목받았다. 연준은 다가오는 회의에서도 기준 금리를 동결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연준이 지표로 삼는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후 절반 이상 하락했지만 장기 목표인 2% 보다는 여전히 높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너무 높으며 몇 달 간의 좋은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낮은 수치가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인플레이션이 다음 어느 분기에서 안정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며 연준이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연설 후 미 증시의 분위기도 좋았다. 금리 인상 관련해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말을 이번 11월1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말로 해석했기 때문이다.

CME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설 후 11월에도 현재의 금리인 5.25~5.50%로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99.0%를 기록했다. 12월13일 회의에서도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은 69.1%를 나타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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