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웨이', "웨이보 선택? 경기 나가고 싶어서...양대인 감독와서 달라진 걸 느낀다"

웨이보 게이밍 정글러 '웨이웨이' 웨이보한이 서머 시즌을 앞두고 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경기에 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양대인 감독이 합류하면서 팀이 달라진 걸 느낀다고 강조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KBS 아레나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일 차 경기서 LCS 1번 시드인 NRG를 제압했다. 웨이보 게이밍은 2라운드서 G2 e스포츠를 상대할 예정이다.

'웨이웨이' 웨이보한은 경기 후 인터뷰서 "첫 경기서 승리해 기분이 너무 좋다"며 "NRG가 북미 1번 시드였지만 상대 팀에 관심은 크게 없었다. 저희 팀 퍼포먼스에만 집중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로 봤다"며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한국 방문과 함께 롤드컵 진출이 처음인 그는 "롤드컵에 진출해서 기분이 좋고 신난다"고 했다.

웨이보 게이밍의 전신인 쑤닝서 데뷔한 그는 2020년 LPL 서머를 앞두고 빅토리 파이브(V5)로 임대 이적했고, 이후 팀으로 돌아왔다. 이후 빌리빌리 게이밍(BLG)서 활동한 '웨이웨이'는 2023년 스프링 시즌서는 휴식을 취했다.

복귀를 친정팀인 웨이보로 한 이유를 묻자 그는 "이유는 너무 쉽다. 그냥 경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좋은 기회가 생겼는데 잘 잡은 덕분에 웨이보 게이밍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웨이웨이'는 서머 시즌부터 합류한 양대인 감독에 대해 묻자 "감독님이 합류한 이후 팀이 달라졌다고 느꼈다"며 "저한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양대인 감독의 스타일에 대해선 서유기의 '당승'이라는 단어를 언급하기도. 한국에서는 삼장법사라는 의미로 통하는데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을 만나 다니며 말이 많은 이미지라고 한다.

'웨이웨이'는 이번 대회서 만나고 싶은 선수는 디플러스 기아 '칸나' 김창동이라고 했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