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스’ 재회 현실로? 마르티노 감독, 직접 수아레스 영입 시사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61)이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가 다음 시즌 팀의 계획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다음 시즌 팀의 계획에 루이스 수아레스가 포함돼 있으며 그는 전 동료 리오넬 메시(36)와 재회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노 감독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분석은 루이스(수아레스)가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우리는 수아레스와 인터 마이애미의 상황을 공식화할 순간이 오면 그렇게 나아갈 것이다”라고 말하며 수아레스의 영입을 시사했다.
올여름 수아레스는 마이애미 이적설이 보도됐었다.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MSN’ 라인을 구축했던 메시가 미국으로 향했고 이어 함께 뛰었던 세르히오 부스케츠(35)와 조르디 알바(34) 또한 마이애미로 합류했다. 이에 수아레스도 이적을 원했으나 그레미우가 그를 잔류시키면서 무산됐다.
수아레스는 다가오는 12월 그레미우와 계약이 종료된다. 당초 2024년 12월까지 계약이었으나 수아레스가 마이애미행을 원하면서 1년 앞당겨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마르티노 감독 역시 그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로의 합류가 유력한 상황이다.
수아레스가 마이애미로 합류하게 된다면 바르셀로나 동료였던 메시·부스케츠·알바와 2020년 이후 다시 재회하게 된다.
특히나 수아레스는 메시와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 수아레스와 메시는 6년간 함께 뛰며 스페인 라 리가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고의 공격 파트너로서 활약했다. 지난 7월 수아레스는 항상 메시와 함께 은퇴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밝혔었고 이제 그 꿈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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