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대인의회, 교황에게 "하마스 인질 석방, 당신만이 도울 수 있어"

권영미 기자 2023. 10. 20.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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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대인회의(WJC) 의장이 1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JC의 로널드 로더 의장은 이날 교황을 만나 "우리는 성하께서 이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도록 당신의 힘을 사용해주시기를 요청한다"면서 "이 일을 할 수 있는 도덕적 권위를 가진 사람은 당신뿐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공격 당시 수많은 외국 인질들을 잡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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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세계유대인회의(WJC) 의장이 1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의 석방을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JC의 로널드 로더 의장은 이날 교황을 만나 "우리는 성하께서 이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도록 당신의 힘을 사용해주시기를 요청한다"면서 "이 일을 할 수 있는 도덕적 권위를 가진 사람은 당신뿐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에서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으로 대부분 민간인인 3785명이 사망했다. 도시 전체가 파괴되고 물, 식량, 전력이 차단되고 100만명 이상의 난민도 발생했다.

하마스는 지난 7일 이스라엘 공격 당시 수많은 외국 인질들을 잡아갔다.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인질 수는 최대 203명에 달한다.

교황은 그간 인질들의 석방을 촉구하는 동시에 가자지구 민간인들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1936년에 설립된 WJC는 100개가 넘는 국가의 유대인 공동체 조직을 대표하는 기구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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