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완벽한 코스에서 명품 샷 향연..갤러리 서비스도 '엄지 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모여 가을 골프의 진수를 만끽했다.
19일 개막한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얘기다.
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한 중년의 골프 팬은 "평소 골프 대회 갤러리를 자주 다닌다. 하지만 직장 때문에 주말에만 가능했었다"며 "이번주는 목요일부터 연차 휴가를 썼다. 1년에 한 번뿐인 골프 축제라 놓칠 수 없었다. 선수들의 멋진 샷과 정갈한 코스에 100점짜리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HN스포츠 파주, 김인오 기자) 8000명이 넘는 갤러리가 모여 가을 골프의 진수를 만끽했다. 평일임을 감안하면 '대박'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명품 샷에다 다양한 즐길거리까지 마련돼 지루할 틈이 없다. 19일 개막한 국내 유일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얘기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는 경기도 파주로 장소를 옮겼다. 지역을 바꾸는 이유는 명확하다. 국내 골프 활성화와 다양한 곳의 골프 팬들에게 제대로 된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주최측의 의지다.
올해는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서원힐스 코스를 대회 장소로 선택했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은 3월부터 수십억원을 투입해 코스를 확 바꿨다. 최등규 대보그룹 회장의 의지와 이석호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대표이사의 실행력이 하모니를 이루면서 국내 최고의 명품 코스로 탈바꿈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선수들은 코스에 대해 엄지를 세웠고, 갤러리들은 가을 단풍과 멋드러지게 어우러진 코스에서 힐링했다.
경기도 부천에서 왔다는 한 중년의 골프 팬은 "평소 골프 대회 갤러리를 자주 다닌다. 하지만 직장 때문에 주말에만 가능했었다"며 "이번주는 목요일부터 연차 휴가를 썼다. 1년에 한 번뿐인 골프 축제라 놓칠 수 없었다. 선수들의 멋진 샷과 정갈한 코스에 100점짜리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지루할 틈' 없는 다양한 갤러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17번홀 주변에 '옥토버페스트 존'이 눈에 뛴다. 이 곳에서는 정통 독일 맥주와 소시지 등 다양한 식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음식은 야외 테이블에서 즐기면 된다. BMW 순수전기 플래그십 SAV 모델인 iX와 함께 꾸며진 'BMW X 캠핑존'으로 자리를 옮기면 차박을 하면서 대회를 즐길 수 있는 기분이 든다.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키즈존도 함께 준비돼 가족 단위 입장객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주말에 분주할 것으로 예상돼 주최측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은 11.5톤 트럭 내부를 실험실로 개조한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를 갤러리 플라자에서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자동차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친환경 에너지의 중요성을 학습할 수 있는 iX 축소형 차량 키트 제작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추억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인생네컷' 체험 행사도 제공한다.
현장 프로그램을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에 전달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갤러리 서비스도 준비했다. 한정 판매로 제공하는 BMW 엑설런스 클래스 패키지 관람권 구매자는 18번홀 그린 앞에 있는 전용 라운지에서 선수들의 샷과 멋진 코스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BMW 7시리즈로 VIP 주차장에서 대회장까지 쇼퍼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막으로 갤러리 플라자에는 다양한 골프 용품이 할인 판매된다. 특히 50% 이상 골프의류를 할인 판매하는 아디다스골프 매장은 몰려드는 갤러리에 장사진을 이뤘다. 아디다스골프 관계자는 "평일에도 이렇게 손님이 많을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주말을 대비해 물품을 더 마련해야겠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첫날 경기는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많이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1라운드 선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애슐리 부하이(10언더파 62타)가 차지했고, 한국계 앨리슨 리가 9언더파 63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유해란이 공동 5위(5언더파 67타)로 유일하게 톱10에 올랐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