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선경찰서 ‘정보과’ 사라진다…강원청 통합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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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강원지역 일선 경찰서의 정보과가 사라지고 강원경찰청 소속으로 통합 운영된다.
경찰청이 현장 치안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달 발표한 조직개편안(본지 10월 13일자 4면 등)에 맞춰 강원경찰청이 자체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경찰청이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따라 강원경찰청은 도내 17개 경찰서의 정보과를 모두 없앨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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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강릉 등 거점 운영 예정
경찰내부 ‘정보력 약화’ 우려도
“각 권역별 사각지대 발생할 것”
속보= 강원지역 일선 경찰서의 정보과가 사라지고 강원경찰청 소속으로 통합 운영된다. 경찰청이 현장 치안 강화를 목적으로 지난 달 발표한 조직개편안(본지 10월 13일자 4면 등)에 맞춰 강원경찰청이 자체 조직 개편 방안을 마련한데 따른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개편으로 지역 밀착형 정보기능의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경찰청이 발표한 조직개편안에 따라 강원경찰청은 도내 17개 경찰서의 정보과를 모두 없앨 전망이다. 강원경찰청은 이달 말까지 경찰청 조직재편에 따른 정원 감축안을 마무리하고 조직 및 사무분장 규칙을 개정, 경찰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원청 직원 약 30명이 일선 치안 현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18일 일선현장 치안역량 강화 조직재편 추진을 위해 관리기능 인력을 줄이고 치안현장으로 재배치 한다는 내용의 개편안을 발표했다.
각 지역 경찰서의 기존 정보관들은 강원경찰청의 ‘광역정보팀’ 소속이 될 전망이다. 이들은 원주·강릉 등 집회·시위가 잦은 곳을 거점 경찰서로 두고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직무 수행 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경찰청을 제외하고 각 경찰서의 정보과 소속 경찰관은 120여명이다.
경찰 내부에서는 ‘정보력 약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선 경찰서의 A 정보관은 “광역 정보팀으로 옮겨갈 경우 기존 업무와 차이도 있을 것이고, 강원경찰청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각 권역별 경찰서로 출근하는데 따른 불편한 상황도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 다른 경찰 관계자는 “정보과 인력이 지역밀착형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토대로 수많은 집회나 상황을 관리해 왔는데 각 권역별로 업무를 수행하면 소홀해지는 지역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인력관리 차원에서는 장점이 있겠지만 실제 민생, 치안 정보관리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남재성 한라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각 지역 정보관들이 일선 치안정보를 수집하고 지역의 여러 정보원들과 관계를 다지면서 정보수집을 해왔는데 향후 시·도경찰청 소속으로 지역에서 정보 수집은 불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조직개편안 검토 단계이며 구체적인 감축 인원 등이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신재훈 ericjh@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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