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솔방울전망대 전국적 입소문, 산림가치 증명 시간”

김덕형 2023. 10. 2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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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에는 1년 여 간 엑스포 조직위를 실무적으로 이끌며 산림엑스포 현장을 굳건히 지킨 김동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이 있다.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강원도의 수준높은 행정력을 대내외에 알렸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파행 이후 안전과 환경 등 행사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현재 131만 여명이 엑스포장을 다녀갔는데 안전과 환경, 프로그램 운영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 관람객들이 엑스포장과 함께 개최 시·군을 방문해 음식점과 리조트, 호텔 등에서 소비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폐막을 앞두고 19일 오전, 관람객 목표 132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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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 상임부위원장
“수준높은 행정력 국제행사 성공
외국인 관람객 산세·공기 감탄
폐막까지 안전·청결 부문 집중”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공 개최에는 1년 여 간 엑스포 조직위를 실무적으로 이끌며 산림엑스포 현장을 굳건히 지킨 김동일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 상임부위원장이 있다.

김 부위원장은 19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원들과 함께 연휴를 반납하며 엑스포 성공 개최에만 매진했다. 폐막까지 행사 운영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인터뷰 주요 내용을 싣는다.

-2023 강원세계산림엑스포 성과는.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강원도의 수준높은 행정력을 대내외에 알렸다.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파행 이후 안전과 환경 등 행사 운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현재 131만 여명이 엑스포장을 다녀갔는데 안전과 환경, 프로그램 운영에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았다. 관람객들이 엑스포장과 함께 개최 시·군을 방문해 음식점과 리조트, 호텔 등에서 소비하면서 지역 경제에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폐막을 앞두고 19일 오전, 관람객 목표 132만명을 조기 달성했다. 산림엑스포 인기 요인은.

“주 행사장 프로그램의 인기가 좋았다. 솔방울 전망대는 전국적인 입소문을 탔고 산림 녹화 역사를 담은 푸른지구관 대형 미디어 아트 영상은 어린이와 어르신까지 전 연령대 공감을 이뤘다. 각종 체험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흡족해 했다. 엑스포 기간, 개최 시·군이 다양한 부대 행사를 연계 개최한 점도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 가을 꽃 축제와 송이 축제, 평화 탐방 투어 등 지역 특색을 살린 행사에 관람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외국인들도 엑스포장을 많이 찾았는데. 현장에서 체감한 반응은.

“엑스포 기간 내내 외국인 관람객들은 강원도의 자연을 놀라워했다. 주 행사장의 산세와 맑은 공기를 특히나 좋아했다. 푸른지구관에서 만난 외국인 관람객은 대형 스크린 영상에서 메마른 땅이 울창한 숲으로 바뀌는 장면을 보자 감탄하기도 했다.“

-기후위기 시대, 산림엑스포 의미는.

“인간과 자연은 공존해야 한다. 산림엑스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이같은 의미를 느끼길 바랐다. 다행히 어른과 어린아이들이 푸른지구관에 마련된 기후 위기 전시와 프로그램에 몰입하는 것을 보며 뿌듯했다. 관람객들은 전시 프로그램을 본뒤 힐링광장에서 해먹과 짚라인, 숲속 텐트 등에서 가족과 함께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자연스레 산림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꼈을 것이다.”

-강원형 산림산업 나아가야할 방향은.

“산림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고 있다. 어느 한쪽이 손해보지 않는다. 어떻게 숲을 활용해 도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 일례로 워케이션은 2000만 수도권 인구를 강원도 지역으로 이끌 수 있다. 바이오매스는 국가의 정책 의지가 뒷받침 된다면 강원도가 적극 뛰어들 수 있는 분야다. 목재 활용도 높여야 한다. 강원도 산림 이용률이 17%정도인데, 추진 중인 목재 산업단지를 조속히 완공해야 한다.”

-폐막을 앞둔 심정은.

“잼버리 대회가 파행을 맞으면서 행사 준비에 있어 부담감이 컸다. 또,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대규모 행사였다는 점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엑스포 기간, 관람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안전과 청결에 집중했다. 산림엑스포는 국내·외 처음 열리는 행사였기에 대중들에게 생소했다. 엑스포를 어떻게 알릴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다행히 많은 기업과 기관에서 후원 및 물품을 지원했다. 폐막까지 안전, 청결 등에 집중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마치겠다.” 정리/김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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