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생활체육교실 수강생 축소 동호인 반발

박주석 2023. 10. 2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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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체육회가 운영 중인 생활체육교실 중 일부 종목의 수강생을 대거 축소, 동호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이달부터 기존 운영 중인 생활체육교실 중 배드민턴과 탁구 교실에 대한 수강 인원과 교육시간을 단축하고 농구와 배구 종목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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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탁구 절반 이상 감축
시체육회 “종목 다양화 조치”
시청서 철회 촉구 1인 시위
▲ 19일 속초시청에서 속초시체육회장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 중인 최홍규 씨.

속초시체육회가 운영 중인 생활체육교실 중 일부 종목의 수강생을 대거 축소, 동호인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체육회는 이달부터 기존 운영 중인 생활체육교실 중 배드민턴과 탁구 교실에 대한 수강 인원과 교육시간을 단축하고 농구와 배구 종목을 신설했다. 이에따라 기존 80여명이 수강 중이던 배드민턴과 40여명이 수강 중이던 탁구가 각각 20명으로, 교육시간은 기존 2시간에서 1시간으로 각각 줄었다.

이번 결정에 대해 시체육회는 “생활체육교실 운영 방식 변경은 생활체육 종목 다양화를 위한 조치”라며 “특히 생활체육교실 운영 취지를 살리기 위해 초심자들을 위주로 수강생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기존 배드민턴 수강생들이 이같은 조치를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이들은 19일부터 속초시청 앞에서 시체육회장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이날 시위자로 나선 최홍규(80)씨는 “신설된 배구와 농구 교실의 경우 수강생이 5명 이하인데도 폐강을 하지 않고 운영을 하고 있다”며 “수업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많은 수요가 있는 생활체육 종목을 본인의 입맛대로 재단하는 속초시체육회를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체육회 관계자는 “배드민턴의 경우 기존 수강생들이 다년간 연속으로 수강을 신청해 초심자들에게 기회가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있어왔다”며 “기존 배드민턴 수강생들과 의견을 조율, 원만히 해결 할 계획”이라고 해명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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