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상수도 현대화 유수율 대폭 상승

9월 기준 86%, 위탁비용 등 절감

횡성군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상수도 운영을 체계화하면서 유수율이 대폭 향상됐다.

군은 지난 2021년 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 횡성읍과 우천면 일원의 유수율을 67.3%에서 88.8%로 상향했지만, 그 외 지역은 61.8%로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었다. 군은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상수도 관리 전문관 제도와 경력 직원 5명을 채용해 총 9명의 직원이 상수도 수질과 유수율 관리 업무를 전담하게 했다.

그 결과 75%를 밑돌던 횡성군 상수도 유수율이 지난 9월 기준 86%로 대폭 상승했으며 그 동안 외주를 주면서 발생한 민간 위탁 비용 7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유수율 향상을 위해 지급하던 광역상수도 수돗물 구매 비용 3억원도 아끼게 됐다.

뿐만 아니라 전담 직원의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장해 민원처리에 신속성을 확보했으며, 공격적인 예산확보에 나서면서 내년도 관세척 예산 1억원과 30년 이상 노후관 개량공사 예산 15억원을 확보했다. 이호재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신속한 민원 대응과 깨끗하고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위한 시책들을 발굴해 주민이 만족하고 사용할 수 있는 물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