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아카데미극장 철거작업 돌입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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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19일 아카데미극장 철거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극장 철거업체는 이날 아침 현장에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 극장 왼편 벽면을 허무는 것을 시작으로 건물 철거를 시작했다.
그간 극장 보존을 주장해 온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회원들도 이날 현장을 지켰으나,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철거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 1963년부터 약 43년 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카데미극장은 사라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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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가 19일 아카데미극장 철거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극장 철거업체는 이날 아침 현장에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 극장 왼편 벽면을 허무는 것을 시작으로 건물 철거를 시작했다. 시는 이날 한쪽 벽면을 우선 허문 뒤 내부에 남은 집기 이전 작업을 이어갔다. 앞서 시는 극장 내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자료들을 이전한데 이어 석면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마쳤다. 그간 극장 보존을 주장해 온 아카데미의 친구들 범시민연대 회원들도 이날 현장을 지켰으나,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극장 자료들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제대로 된 보존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이들의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철거가 본격화 되면서 지난 1963년부터 약 43년 간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카데미극장은 사라지게 됐다. 시가 철거를 결정한지 6개월 만이다. 시는 조속히 건물을 허물고 이곳에 인근 문화공유플랫폼과 연계한 야외공연장을 조성,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권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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