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파이널라운드’ 돌입…리그 잔류 성공할까?
[KBS 강릉] [앵커]
올 시즌 프로축구 강원FC는 김병지 대표 체제로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리그 6위 이상 진입이 목표였지만, 정규 라운드를 마친 현재 상황은 리그 잔류 여부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인데요,
하위 6개 팀이 맞대결을 벌이는 파이널 라운드 개막을 앞둔 강원FC 선수들을 만나봤습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주말 파이널 라운드 시작을 앞두고 강원FC 선수들이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립니다.
전체 12개 팀 가운데 11위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강원 FC는 하위권 6개 팀 그룹인 파이널B에 속해 다섯 경기를 더 치르게 됩니다.
최종 순위 12위를 기록하면 내년 시즌 K리그2로 강등이 확정됩니다.
또, 10위나 11위에 머물 경우, K리그2 상위권 팀과 승강결정전을 벌이게 됩니다.
강원FC는 리그 잔류를 위해 사력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한국영/강원FC 미드필더/주장 : "모든 구성원이 잔류를 목표로 지금 열심히 하고 있고요. 잔류를 해야 그나마 조금이나마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것도 팬들에 대한 예의인 것 같아서…."]
강원FC가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진 9위 제주를 다섯 경기 만에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강원FC의 시즌 마지막 두 경기이자 10위 수원FC, 12위 수원삼성과 맞대결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입니다.
[이광연/강원FC 골키퍼 : "무조건 5경기를 다 이기고 마지막 플레이오프 가서 살아남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강원FC는 10년 전인 2013년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하위 리그로 강등됐습니다.
올 시즌 역대 최다 유료관중을 기록하는 등 열띤 응원을 보낸 팬들은 과거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강원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이기영/강원FC 서포터즈 나르샤 부회장 : "선수단을 믿고 있고요. 저희들은 할 수 있는 게 열심히 응원하는 것밖에 없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응원하려고…."]
강원FC는 오는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를 치릅니다.
올 시즌 목표한 리그 6위 이상 진입은 실패한 강원FC.
리그 잔류라는 자존심을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다섯 경기가 이제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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