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해변서 발견된 고선박 "고려 곡물 운반선으로 추정"

오주현 2023. 10. 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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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남 해남군 송호해수욕장 해변에서 발견된 오래된 목조 선박 '해남선'이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배일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사 결과 해남선이 고려 시대에 만들어져, 곡물 운반선으로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가 선체 내부에서 찾아낸 유물과 부재를 살펴본 결과, 유기물의 연대가 고려시대 무렵인 11세기 초반에서 12세기 중반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남선은 국내에서 조사된 고선박 15척 중 가장 큰 규모로 꼽힙니다.

연구소는 해남선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보존 처리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주현 기자(viva5@yna.co.kr)

#고선박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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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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