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속 첫해 마감한 두산 이승엽 “젊은 야수들 성장 아쉬워··· 내년엔 즉시전력 자원으로”[WCx패장]
이승엽 두산 감독의 지도자 첫 시즌이 아쉬움 속에 끝났다. 두산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NC에 9-14로 패했다. 두산이 올 시즌 여정도 이날 패배로 막을 내렸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선수들 덕분에 가을야구까지 했다. 지난해 감독 부임하고, 첫 번째 목표는 가을야구라고 했는데 1차적으로는 성공했다”면서도 “1게임 만에 가을야구가 끝나버려 많이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3회까지 3-0으로 앞섰던 터라 패배가 더 아쉬웠다. 초반에 더 확실한 점수차를 내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이 감독은 2회초 1사 3루 기회를 언급했다. 조수행이 잘 밀어쳤지만, 전진수비하던 NC 유격수 김주원에게 막혔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고, 조수행은 1루에서 아웃이 됐다. 정수빈까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내지 못했다. 이 감독은 “조수행이 강습 타구를 쳤는데, 김주원이 수비를 잘했다. 거기서 못 달아난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두산은 4회말 5실점으로 분위기를 내줬지만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5회초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후 불펜 싸움에서 NC의 화력에 압도당했다. 타자들은 6회 이후 4점을 더 올렸지만, 불펜이 9실점으로 무너졌다. 이 감독은 “잘 따라갔는데. 뒤에 나온 투수들이 힘에 부쳤던 것 같다。 뒷심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김동주, 최승용 등 젊은 투수들을 올해 수확으로 꼽았다. 내년이면 더 좋아질 투수들로 기대했다. 반면 타선의 중심이 될 차세대 야수가 눈에 띄지 않는 건 고민이다. 이날 경기도 두산은 서호철, 김형준, 김주원 등 상대 20대 타자들의 화력에 무너졌다.
이 감독은 “야수 중에 툭 튀어나와 줘야 할 젊은 야수들이 생각보다 부진했다”며 “어린 선수들이 올라와 줘야 활력소가 생긴다. 가을부터 젊은 선수들에게 관심 두고, 내년 즉시 전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창원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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