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쿠두스와 개인 합의 마쳤었으나 영입 무산···이유는 카이세도?
첼시가 아약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모하메드 쿠두스(23)와 개인 합의를 마치고도 영입하지 못한 이유가 밝혀졌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모하메드 쿠두스의 에이전트 옌 멘델레비스치는 첼시가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함으로써 쿠두스 영입을 놓쳤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첼시를 비롯해서 아스널·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클럽이 쿠두스의 새로운 행선지로 거론됐다. 첼시는 쿠두스의 영입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싶었기에 쿠두스와 먼저 개인 합의를 마쳤다. 하지만 첼시가 아약스에 제안한 이적료는 단돈 1,700만 파운드(약 280억 원)였고 터무니 없는 금액에 아약스 측은 곧바로 거절했다.
멘델레비스치는 이에 대해 첼시가 브라이턴으로부터 모이세스 카이세도(22)를 영입하는 데만 노골적으로 집중했고 다른 클럽의 선수들에게도 이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첼시와 합의에 이르렀지만 결국 거래는 성사되지 않았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도 봤지만 첼시는 아약스에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했고 이적은 성사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첼시는 이번 여름에 여러 선수들에게 이렇게 했다. 그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여러 클럽에 매우 낮은 금액을 제시했다. 그들은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는 데만 온 힘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쿠두스는 결국 첼시가 제안한 이적료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인 3,800만 파운드(약 626억 원)에 웨스트햄으로 합류했다. 이후 모든 대회를 통틀어 7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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