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이슈] 치솟는 미 국채 금리
[앵커]
중동발 위기 상황이 고조되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린 하루였습니다.
5% 턱밑까지 치솟은 미국의 10년 물 국채금리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우리 경기를 짓누르는 이자 부담도 더 커지는 상황, 정철진 경제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원래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면,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지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지금 채권시장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
미국 정부에 장기간에 걸쳐 돈을 빌려줬는데, 이 돈을 못 받을 수 있겠다는 불신이 반영됐다는 거네요?
그 정도로 재정 상황이 안 좋습니까?
[앵커]
그런 불안 때문일까요, 기본적으로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달러의 가치는 상승하는데, 지금 시장에서는 또 생각보다 ‘달러가 약하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제 미국도 못 믿겠다는 겁니까?
[앵커]
미국의 패권과 재정에 대한 의구심이 현재 상황을 만든 셈입니다.
이게 단기간에 해소될 수 있는 요소는 아니잖아요.
그럼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금리, 5%를 넘어설 수도 있는 겁니까?
이제 시선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으로 향합니다.
최근 연준 내부에서, 비둘기적인 발언들이 속속 나왔었는데, 뉴욕에서의 연설을 앞두고 있는 파월 의장은 뭐라고 말할까요?
[앵커]
미국의 기준금리를 제일 잘 따라가는 게 미국의 2년 물 국채금리인데, 이 금리는 이미 5%를 뛰어 넘었잖아요.
11월에 동결한다고 해도, 연내에 한 번 더 인상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 아닙니까?
[앵커]
미국의 금리가 요동치면 당장 우리 금리도 요동칩니다.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는데도, 국고채 금리, 시중 금리까지 뛰었습니다.
동결의 효과, 없는 겁니까?
[앵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은 벌써 7%를 넘어갔습니다.
지난해 8%를 넘겼을 땐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금융권도 같이 흔들렸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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