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대 모기지 금리에…美 주택매매 13년 만에 최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9월 주택매매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8%를 넘나드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시장을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9월 전국 평균 기존 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2.8% 상승한 39만4300달러를 기록했다.
9월 말 현재 매물로 나온 주택은 113만 채로 전년비 8% 이상 감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9월 주택매매가 13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8%를 넘나드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시장을 극도로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19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9월 기존주택 매매는 전월대비 2% 감소한 396만건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는 15.4% 감소했다.
주택시장의 거래정체는 금융위기 시절인 2010년 10월 이후 가장 심한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3% 안팎이던 2년 전에는 같은 달 매매가 660만 건에 달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최근 30년 고정 금리의 평균 이자율은 약 8%다. 모기지은행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에 따르면 현재 모기지 수요는 1995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9월 전국 평균 기존 주택가격은 지난해 대비 2.8% 상승한 39만4300달러를 기록했다.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입찰 전쟁이 발생해 약 26%의 주택이 정가보다 높게 판매됐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1999년 이후 데이터를 기준으로 9월 중 가장 높은 가격"이라며 "주택 판매재고가 제한돼 있고 모기지 이자율이 계속 오르고 있어 거래를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9월 말 현재 매물로 나온 주택은 113만 채로 전년비 8% 이상 감소했다. 현재 재고는 3.4개월분으로 작년보다는 조금 나아졌다. 전체 현금 판매는 9월 전체 거래의 29%를 차지했는데, 이는 8월 27%, 지난해 9월 22%에서 증가한 수치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허윤정 "수백억 날린 전남편…100평 집→단칸방, 고생 많이 해" - 머니투데이
- '혈액암 투병' 안성기, 황금촬영상 참석…몰라보게 달라진 얼굴 - 머니투데이
- 남편과 매일 통화한 女직원…"호감 맞지만 불륜 아냐" 황당 변명 - 머니투데이
- "카페서 모기 물렸는데 약값 주냐"…거절했더니 방문 후기 악성글 - 머니투데이
- 백종원, 남의 가게서 '고추 도둑질'하다 적발…"죽도록 혼났다" - 머니투데이
- 선우은숙 며느리 "배 아파 이영하 낳았다"…시부 닮은 딸 공개 - 머니투데이
- "고부갈등 내 탓" 정대세, 엄마 말에 오열…♥명서현은 "두 얼굴" - 머니투데이
- 미국은 신고가 뚫는데 죽쑤는 한국 증시…"당분간 부진" 왜? - 머니투데이
- 김종국 "전여친이 준 선물, 바로 가격 찾아봐"…짠돌이 면모 '경악' - 머니투데이
- "반도체 못 줘" TSMC 손절에…때릴수록 강해진 중국 "예상했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