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된장술밥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2023. 10. 1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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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돌판을 쇠기름으로 문지른 뒤 고기를 구워 먹는다.

쇠고기의 맛과 기름이 잘 배어 있는 돌판에 된장 푼 육수를 붓고 두부, 얼갈이배추, 호박, 대파, 청양고추 등을 넣어 끓인다.

된장술밥이다.

된장술밥에 빠져들면 이를 위해 쇠고기를 굽는 거꾸로 현상도 가끔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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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돌판을 쇠기름으로 문지른 뒤 고기를 구워 먹는다. 쇠고기의 맛과 기름이 잘 배어 있는 돌판에 된장 푼 육수를 붓고 두부, 얼갈이배추, 호박, 대파, 청양고추 등을 넣어 끓인다. 차돌박이 몇 쪽 들어가면 감칠맛은 배가된다. 된장국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밥을 넣어 섞어준다. 약불로 줄여 밥과 된장국물이 어우러질 때까지 끓이면 밥도 아니고 죽도 아닌 상태가 된다. 된장술밥이다. 된장술밥에 빠져들면 이를 위해 쇠고기를 굽는 거꾸로 현상도 가끔 일어난다.

이윤화 음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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