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2번 당해도 일어섰다…"만루홈런 기분 좋다, 맞는 것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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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야구 첫 판부터 '미친 선수'가 제대로 등장했다.
서호철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NC는 서호철의 결정적인 만루홈런과 김형준의 홈런 2방을 앞세워 14-9로 승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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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가을야구 첫 판부터 '미친 선수'가 제대로 등장했다.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서호철(27)이 그 주인공. 올해 114경기에 나와 타율 .287 5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며 주전 선수로 도약한 서호철은 생애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작렬하며 새로운 영웅으로 떠올랐다.
서호철은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만루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6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NC는 4회초까지만 해도 0-3으로 끌려가고 있었다. 그러나 4회말 박건우의 볼넷, 권희동의 우전 안타, 그리고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서호철이 등장했고 서호철은 곽빈의 149km 직구를 때려 좌월 만루홈런을 작렬했다. NC가 단번에 4-3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상 처음으로 나온 만루홈런이라 더욱 값졌다.
서호철은 NC가 6-5로 겨우 앞서던 7회말 공격에서도 '만루의 해결사'로 활약했다. NC는 박건우의 중전 안타와 권희동의 볼넷, 그리고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획득했고 서호철이 정철원의 150km 직구를 공략해 좌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주자 2명이 득점할 수 있었다. NC가 8-5로 달아나는 귀중한 한방이었다.
NC는 서호철의 결정적인 만루홈런과 김형준의 홈런 2방을 앞세워 14-9로 승리,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경기 후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데일리 MVP는 서호철의 차지가 됐다. 상금은 100만원이 주어졌다.
"경기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남긴 서호철은 만루홈런을 때린 과정에 대해 "첫 타석에서는 곽빈이 몸쪽으로 던졌는데 파울이 나와서 컨디션이 괜찮다고 생각했다. 직구만 생각하고 몸쪽 공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자고 생각했다. 과감히 방망이를 돌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는 아니지만, 타구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홈런을 직감했다"라면서 "감독님, 코치님, 선수, 구단 직원들 모두 좋아하는 것을 보고 나도 같이 좋아했던 것 같다. 역전 만루포로 큰 기여를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서호철은 정규시즌에서 헤드샷을 두 차례나 맞고도 불굴의 의지로 일어선 선수로 유명하다. "원래 몸쪽 공이 자신 있다.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야구를 해왔다"는 서호철은 "무서운 투수들이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맞으려는 습관이 나오는 것 같다. 전혀 무섭지 않다. 앞으로는 공이 날아와도 부담 없이 맞을 생각이다"라고 결연에 찬 눈빛을 보였다.
이제 NC는 22일부터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준플레이오프는 5전 3승제로 치러진다. 서호철의 뜨거운 방망이가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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