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싹쓸이 중국어선 급증…해경, 퇴거→나포 전환
[앵커]
코로나19로 한동안 소강상태를 보였던 중국어선이 다시 예전 수준으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경은 기존 퇴거 위주의 작전에서 나포 위주로 전환한다는 방침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 NLL을 침범한 중국어선이 해경의 정선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합니다.
<해경 특수진압대원> "정선명령 실시 중이나 중국어선 이에 굴하지 않고 지속 도주 중에 있음!"
특수진압대가 올라타도 멈추지 않자 절단기를 이용해 조타실 문을 강제로 엽니다.
갑판 위와 어창에는 우리 해역에서 잡은 까나리와 꽃게가 가득합니다.
<해경 특수진압대원> "양은 가늠할 수 없으나 다수의 많은 양의 까나리가 어창 하부에 적재돼 있음."
해경은 최근 한달간 서해 NLL 인근 해역에서만 불법조업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습니다.
19일 기준 올해 나포된 중국어선은 모두 38척.
붙잡힌 선원만 314명, 납부 담보금만 17억원에 달하는 등 벌써 지난해 수치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출몰하는 중국어선에 해경은 기존 퇴거 위주였던 작전 방침을 나포 위주로 전환했습니다.
<김종욱 / 해양경찰청장> "중대 위반 사항은 선장 등 구속 수사와 담보금 최고액 부과, 선박을 몰수해 해당 국가에 직접 인계하겠습니다."
가을철 성어기를 맞은 서해 NLL 인근 해역에는 하루 평균 80척이 넘는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번주부터 함정 18척, 항공기 3대를 동원해 해군과 함께 합동 특별단속 중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중국어선 #불법조업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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