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윗선 수사…김범수 창업자 23일 출석(종합)

송혜수 기자 2023. 10. 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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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이 의혹으로 구속된 데 이어, 김 창업자에 대한 수사도 진행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오는 23일 오전 김 창업자를 직접 불러 조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8월 김 창업자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김 창업자의 시세 조종 관련 지시나 관여한 여부를 가려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를 놓고 경쟁이 벌어지던 상황에서 하이브가 카카오 측의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하자 관련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후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3일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 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19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배 대표 등 3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배 대표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배 대표 등은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약 2400억 원을 투입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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