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즌 마친 이승엽 감독 “1차 목표는 이뤘지만 아쉬워..내년 자신감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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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이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 감독은 "1년이 끝났다. 지나갔다"며 "선수들 덕분에 가을야구까지 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준비하며 가을야구를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여기까지왔다. 1차적으로는 성공했지만 1경기만에 가을야구가 끝나 아쉽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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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남)=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승엽 감독이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10얼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9-14 패배를 당한 정규시즌 5위 두산은 가을야구를 한 경기만에 마쳤고 올시즌을 마감했다. 올해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은 이승엽 감독도 감독 첫 시즌을 마쳤다.
이승엽 감독은 "1년이 끝났다. 지나갔다"며 "선수들 덕분에 가을야구까지 하게 됐다. 지난해부터 준비하며 가을야구를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여기까지왔다. 1차적으로는 성공했지만 1경기만에 가을야구가 끝나 아쉽다"고 시즌을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3-0까지 리드한 것은 좋았는데 조수행의 좋은 타구를 김주원이 너무 잘 잡으면서 달아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곽빈이 잘 던지다가 위기를 맞이했고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잘 따라갔는데 뒷심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승엽 감독은 "올시즌을 되돌아보면 타선 쪽에 약점이 많이 보인 것 같다. 타율, 타점, 득점력 등 수치상으로도 하위권에 있었다. 그래서 투수들도 힘들게 한 시즌을 보냈다. 투수들이 잘했지만 실점하면 패한다는 부담을 갖고 시즌을 치렀다. 피로도가 컸다"며 "내년에 어떻게 공격적으로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 한다. 내년에는 특정 선수에게 비중을 두지 않고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정규시즌 아쉬운 점을 돌아봤다.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이승엽 감독은 젊은 투수들의 성장을 수확으로 꼽았다.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 김동주 등이 수확이다. 내년에는 더 좋아지겠다는 생각이 드는 선수들이었다. 내년에 어디서 시작할지는 모르지만 최승용은 마지막에 정말 좋은 공을 던졌다. 내년에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승엽 감독은 "젊은 야수진은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기대한 선수들이 부진했다. 내년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는 자원을 만들기 위해 이번 가을부터 준비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승엽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즐거운 적도 많았고 5할 승률 이상을 하면서 많이 이기기도 했다. 내년에는 더 높게 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힘들었지만 큰 사고 없이 재미있게 시즌을 치렀다.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그걸 오프시즌 잘 메워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높이 올라가도록 하겠다"고 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사진=이승엽/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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