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NC 파크 PS, 쏟아진 1호 기록들' 불을 뿜은 공룡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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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두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처음으로 새 홈 구장에서 열린 가을 야구에서 각종 기록들을 쏟아내며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NC는 19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 시즌(PS)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4 대 9로 이겼다.
두산이 1~3회 1점씩 내면서 앞서갔지만 NC는 4회말 서호철이 두산 에이스 곽빈을 만루 홈런으로 두들겨 단숨에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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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두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처음으로 새 홈 구장에서 열린 가을 야구에서 각종 기록들을 쏟아내며 의미 있는 승리를 거뒀다.
NC는 19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포스트 시즌(PS)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4 대 9로 이겼다.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NC는 비겨도 되는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에서 웃었다.
정규 리그를 4위로 마친 NC는 3위 SSG가 선착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 팀은 오는 22일부터 5전 3승제 시리즈를 펼친다.
이날 영웅은 서호철이었다. 0 대 3으로 뒤진 4회말 2사 만루에서 서호철은 통렬한 역전 만루 홈런을 때리더니 6 대 5로 불안하게 앞선 7회 1사 만루에서는 좌월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서호철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초 만루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또 와일드카드 결정전 1경기 최다 타점(6개) 기록도 세웠다. 4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을 쓸어 담은 서호철은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 뽑혀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NC는 2020년 통합 우승을 이뤄냈지만 당시는 코로나19로 시즌이 길어지면서 PS를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 창원 NC 파크에서는 가을 야구가 열리지 못했다. 때문에 이날 처음으로 PS가 창원 NC 파크에서 열렸는데 승리를 거두며 창원 팬들에게는 더욱 뜻깊은 경기가 됐다.
정규 리그 5위 두산은 팀의 별칭인 '미러클(기적) 두산'을 앞세워 최초의 업셋을 노렸지만 씁쓸하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9위에서 '국민 타자' 이승엽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세워 5위로 가을 야구에 진출한 데 만족해야 했다. 2015년 도입된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모두 4위가 승리했다.
난타전이었다. 두산이 1~3회 1점씩 내면서 앞서갔지만 NC는 4회말 서호철이 두산 에이스 곽빈을 만루 홈런으로 두들겨 단숨에 역전했다. 이어 김형준이 역시 곽빈에게 1점 홈런을 날려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1호 연속 타자 홈런 기록도 세웠다. 두산도 5회초 양의지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내면서 5 대 5 동점을 이뤘다.
하지만 5회말 두산의 어이 없는 실책으로 균형이 또 무너졌다. NC 제이슨 마틴의 평범한 뜬공을 두산 수비진이 놓쳤다. 두산 우익수 김태근이 포구 의사를 밝히는 콜 플레이를 했지만 2루수 강승호가 듣지 못해 둘이 부딪혀 공을 흘렸다. 그 사이 마틴이 2루로 간 뒤 김주원의 좌익수 뜬공 때 3루로 진루했다. 두산 우완 이영하의 폭투 때 홈을 밟았는데 이날의 결승점이 됐다.
NC는 7회말 서호철의 2타점 2루타로 8 대 5까지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두산도 8회초 1점을 추격했지만 8회말 김형준의 3점포 등 대거 6점을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23세 11개월 17일의 김형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연소 홈런 기록을 세웠다. 정진기가 SK 시절이던 2017년 NC전에서 달성한 24세 11개월 25일 기록을 1년 가까이 줄였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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