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없는 뮌헨이 베스트?' 수비 3자리에 김민재 빠지고 뮌헨 3명 들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분데스리가 몸값 베스트 일레븐에서 제외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매체 ‘트랜스퍼 마켓’은 19일(한국시간)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들로 구성한 라인업’을 발표했다. 11명 중 7명이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김민재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해당 라인업은 4-3-3 포메이션이다. 수비수 4명 자리에 알폰소 데이비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이상 바이에른 뮌헨), 제레미 프림퐁(레버쿠젠)이 선정됐다. 데이비스와 데 리흐트는 7000만 유로, 우파메카노는 6000만 유로, 프림퐁은 4500만 유로의 몸값으로 책정됐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몸값도 6000만 유로로 평가했으나, 김민재가 아닌 우파메카노를 라인업에 넣었다.
출전 시간 및 기여도를 따지면,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최고의 센터백이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총 출전 시간은 598분. 1경기당 85분씩 뛴 셈이다. 센터백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내에서 스벤 울라이히 골키퍼만 7경기 모두 풀타임 소화했다. 르로이 사네, 데이비스, 해리 케인, 김민재가 600분가량 출전했다. 이 5명 다음으로 요슈아 키미히(586분), 우파메카노(572분), 레온 고레츠카(488분), 킹슬리 코망(444분) 순으로 많이 뛰었다.
분데스리가 몸값 베스트 일레븐 미드필더 3명 자리에 바이에른 뮌헨 선수 2명이 들었다. 키미히와 자말 무시알라가 그 주인공. 키미히는 7500만 유로, 무시알라는 1억 1000만 유로로 평가받았다. 플로리안 비르츠(레버쿠젠)가 이들 옆에 섰다.
공격수 3명 중 2명도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다. 사네와 케인이 가장 비싼 공격수로 이 자리를 꿰찼다. 사비 시몬스(라이프치히)가 오른쪽 측면을 맡았다. 몸값은 사네가 7500만 유로, 케인은 1억 1000만 유로, 시몬스는 7000만 유로로 책정됐다.
끝으로 골키퍼 자리는 그레고르 코벨(도르트문트)이 차지했다. 코벨은 유일한 도르트문트 소속 선수로 이 라인업에 등장했다. 코벨 몸값은 3500만 유로로 추정된다. 전체 11명 중 김민재(6000만 유로)와 몸값이 같거나, 더 낮게 책정된 선수는 3명(우파메카노, 프림퐁, 코벨)이다. 김민재가 빠져서 더 아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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