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한 타선…NC, 4위 아쉬움 털고 준PO 무대로[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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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가 4위로 처진 아쉬움을 털어내고 준플레이오프(준PO) 무대로 향한다.
정규시즌 4위로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NC는 이로써 준PO 직행에 성공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지만 NC의 분위기가 워낙 처진 상태라 두산이 5위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준PO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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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김희준 기자 = NC 다이노스가 4위로 처진 아쉬움을 털어내고 준플레이오프(준PO) 무대로 향한다.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14-9로 꺾었다.
정규시즌 4위로 1승을 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 NC는 이로써 준PO 직행에 성공했다.
정규시즌 종료일까지 3위 경쟁을 펼치다 4위로 밀린 NC는 1경기만 치르고 준PO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냈다.
타선이 화끈하게 터지면서 분위기를 다소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올렸다.
NC는 SSG 랜더스와 3위 자리를 두고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경쟁했다.
15일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꺾을 때만 해도 3위 쟁탈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당시 경기 승리로 단독 3위가 됐고, 16~17일에는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KIA에 2경기를 내리 지면서 4위가 됐다. 3위 경쟁에 총력을 다하고자 16일 KIA전에 특급 에이스 에릭 페디를 냈다가 8회에만 4점을 내주며 2-4로 역전패를 당한 것이 가장 뼈아팠다.
페디가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 팔뚝을 맞으면서 부상까지 당한 탓에 NC의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여기에 주축 타자 박건우가 오른 무릎 통증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지는 악재가 겹쳤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상태가 정상은 아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지만 NC의 분위기가 워낙 처진 상태라 두산이 5위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준PO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NC가 3회까지 0-3으로 끌려가면서 이런 예상은 현실이 되는 듯 했다. NC 선발 태너 털리는 1, 2회 1점씩을 내줬고, 3회에는 호세 로하스에 솔로 홈런까지 헌납했다.
하지만 홈런 두 방이 흐름을 바꿨다.
4회말 볼넷 2개와 권희동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서호철이 호쾌한 한 방을 때려냈다. 서호철은 두산 선발 곽빈의 3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좌월 만루포를 작렬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형준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속타자 홈런을 쏘아올렸다.
2015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만루 홈런도, 연속타자 홈런도 처음 나왔다.
화끈한 역전에 창원 NC파크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타선 폭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6-5로 근소하게 앞선 7회 서호철의 장타가 또 터졌다. 1사 만루에서 원바운드로 좌측 펜스를 맞추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8-6으로 쫓긴 8회에는 대거 6점을 올리며 또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김형준의 쐐기포가 결정적이었다.
NC가 11-6으로 달아난 8회 2사 1,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김형준은 두산 투수 홍건희의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려 좌월 3점포로 연결했다.
타선이 무섭게 터지면서 NC는 완전히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었다.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3위 SSG와 준PO 1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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