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사경, ‘SM엔터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김범수 출석 통보

송복규 기자 2023. 10. 19. 22: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중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카카오에 대한 수사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사경은 올해 4월 카카오와 SM엔터를, 이어 8월에는 김 전 의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을 소환해 SM엔터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감원 특사경, 이달 23일 김 전 의장 소환
SM엔터 시세조종 지시 여부 추궁할 듯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카카오 제공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중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카카오에 대한 수사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에게 오는 23일 오전 출석을 통보했다.

금감원 특사경은 이달 13일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등 3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남부지법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배 대표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대표를 포함한 피의자 3명은 올해 2월 SM엔터 경영권을 인수하려는 하이브를 방해할 목적으로 2400여억원을 투입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끌어올려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금감원은 카카오의 시세조종 의혹이 불거진 뒤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거쳐 검찰과 수사를 진행해왔다. 특사경은 올해 4월 카카오와 SM엔터를, 이어 8월에는 김 전 의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특사경은 구속영장을 신청한 피의자들 외에 따로 김 전 의장을 소환해 본격적으로 윗선에 대한 수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을 소환해 SM엔터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았는지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