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SON, 매우 독특한 캐릭터" 토트넘 입단동기 케빈 비머의 극찬 "SON, 매 시즌 발전, 정신력 결코 변하지 않아"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매시즌 기량은 좋아졌고, 정신력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오스트리아 출신 센터백 케빈 비머는 분데스리가 FC 쾰른에서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해 가능성을 보였지만, 결국 2018년 임대됐다. 그는 오스트리아 라피트 빈을 거쳐 현재 슬로바키아 명문클럽 슬로반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손흥민과 함께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두 선수는 비슷한 시기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독일어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각별한 친분을 유지했다.
비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언급했다.
그는 '같은 언어(독일어)를 구사했기 때문에 우리는 급격히 친해졌다. 훈련할 때 항상 함께 했고, 저녁도 같이 먹었다'고 했다.
비머는 '내가 떠난 후에도 그는 결코 변치 않았다. 매 시즌 점점 더 좋아졌지만, 그의 정신력은 결코 변하지 않았다. 그는 항상 같은 사람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연락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그의 수준에서 이런 캐릭터를 갖는 것은 매우 독특하다. 그는 정말 최고 중 한 명'이라고 했다.
손흥민은 매 시즌 발전했다. 아시아에서 온 유망주였지만, 이제는 토트넘의 '에이스 리더'다. 주장이고, 에이스다. EPL에서도 톱 클래스 선수다. '월드 클래스'다.
변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변하지 않았다. 2015년 토트넘에서 만났던 비머와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비머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축구전문매체 TBR은 19일 케빈 비머의 인터뷰를 상세하게 싣고 '손흥민은 토트넘 스쿼드 주변부에서 출발해 가장 중요한 선수가 됐다. 물론 이제 주장이기도 하다'며 '손흥민은 분명 토트넘에서 가장 상징적 선수다. 클럽의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될 재능을 가진 뛰어난 축구 선수'라고 했다.
또 '비머가 거의 10년 전에 만난 손흥민을 여전히 보고 있다는 소식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31세의 손흥민을 둘러싼 드라마는 거의 없다. 하지만, 확실히 축구 팬은 경기장 밖에서 그의 삶에 대해 부정적인 것을 결코 듣지 못한다'며 '손흥민은 확실히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하고 싶은 선수들에게 훌륭한 모범을 보이는 선수'라고 했다.
손흥민의 그라운드 안팎의 성실함, 모범적 모습은 항상 극찬의 대상이다.
이미 그를 주장으로 결정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절대 신뢰한다. 그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토트넘 지휘봉을 잡기 전부터 오랫동안 소니를 알고 있었다. 그는 대표팀에서도 좋은 리더십을 발휘했고, 팀 동료든 상대든 모두 그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완벽한 리더십의 화신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모든 그룹과 통한다'고 했다.
팀동료 이브 비수마 역시 '손흥민은 최고의 본보기다. 손흥민만 따라하면 된다'고 했다. 그만큼 그라운드 안팎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팀동료들과 잘 어울린다.
손흥민은 명확하게 말한다. 권위적인 리더십이 아닌, 공감형 리더로 역할을 한다. 손흥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장 역할은 어렵지 않다. 말로 이끌지 않는다. 행동으로 좋은 모범이 되려 한다'고 했다. 자신이 모범을 보이면, 자연스럽게 팀 동료들이 자신의 리더십을 인정해준다는 논리다. 때문에 손흥민은 '선수들은 이런 방식을 공감한다. 이런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내 일(주장)을 매우 쉽게 만든다'고 팀동료들에게 공로를 돌렸다. 그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말로서 토트넘 선수들을 이끌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준다. 토트넘 선수들은 주장의 이런 모습을 보고 공감하고 같이 한다. 결국 리더십의 선순환 연결 고리가 강력하게 형성된다.
팀 케미스트리에 즉각적 효과가 나온다. 올 여름 토트넘에 합류한 제임스 매디슨은 팀의 핵심으로 빠르게 녹아들었고, 비수마, 파페 사르 등이 토트넘에서 강력한 전력으로 부상했다. 여기에 부진에서 허덕이든 히샬리송마저 부활했다. 사실 손흥민에게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하던 대로' 한다. 토트넘 입단 동기인 비머와 여전히 친분관계를 유지하고 좋은 친구로 지내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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