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철! 서호철!" 팬들 연호했다! 4년 전 87순위 지명자가 '가을영웅' 되다니... 역전 그랜드슬램+쐐기 2타점 '대폭발' [WC1]
서호철은 19일 오후 6시 30분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팀의 7번 타자 겸 3루수로 출전, 4타수 3안타(1홈런) 6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는 침묵했다. 서호철은 팀이 0-2로 뒤지던 2회 말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두산 선발 곽빈과 8구 승부를 펼친 끝에 결정구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2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NC는 0-3으로 리드를 당하던 4회 말 공격에서 1사 후 박건우가 볼넷으로 살아나갔고, 5번 권희동의 우전안타와 6번 김주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서호철은 공 2개를 지켜본 후 3구째 시속 149km 가운데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는 쭉쭉 뻗어나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만루홈런이 됐다.
이어 다음 타자 김형준까지 비슷한 코스로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면서 NC는 4회 말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순식간에 5-3 역전에 성공했다. 서호철-김형준의 연속타자 홈런 역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처음 나온 일이었다.
5회 말에는 볼넷으로 나가며 멀티출루에 성공한 서호철은 4번째 타석에서 다시 한번 해결사가 됐다. 6-5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 말, NC는 선두타자 박건우의 안타와 희생번트, 권희동의 볼넷과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들어선 서호철은 두산 투수 정철원의 가운데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렸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으며 NC는 8-5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절치부심한 올해는 114경기에 출전, 타율 0.287 5홈런 41타점 50득점 OPS 0.714로 제몫을 다했다. 생애 첫 100안타는 덤이었다. 한때 타격왕 경쟁에도 뛰어들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경기 전 강인권 NC 감독은 "서호철은 타격에서는 2군에서 교육리그를 통해서 2경기 타석을 소화했다"며 "수비적인 부분만 조금 부담감을 안 갖는다면 경기 감각은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기대대로 서호철은 부상 공백이 느껴지지 않은 맹활약을 보여줬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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