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받은 만큼 공연으로 보답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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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도입한 '예술인 기회소득'의 첫 수혜자들이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도민을 찾아간다.
이에 도는 8월 말까지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은 10개 시·군 예술인 2000여명을 대상으로 참여 신청을 받아 전시 78명, 공연 71팀, 체험 22팀을 최종 선정했다.
도 관계자는 "예술인에게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겐 일상 속에서 전시, 공연 등을 함께 누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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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혜 받은 예술인 중 참여 신청받아
도내 9곳서 전시·체험 등 행사 개최
“재능 발휘·예술 감상 기회될 것” 강조
10월부터 1인당 75만원 ‘2차 지급’
경기도가 도입한 ‘예술인 기회소득’의 첫 수혜자들이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전시로 도민을 찾아간다. 자신들의 예술을 구현할 무대를 달라며 호소하던 이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펼칠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무대가 꾸려지는 곳은 모두 9곳이다. 수원 경기아트센터와 도청 광교청사, 의정부 미술도서관·음악도서관, 가평 음악역 1939, 광주 남한산성, 평택 공간 ‘미학’,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인천공항 등이다. 경기아트센터, 가평 음악역 1939, 의정부 음악도서관 등에서 열리는 71팀의 공연에선 대중음악·클래식·국악 등 장르별 공연이 진행된다. 경기아트센터와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선 전시와 공연, 예술 체험, 플리마켓 프로그램이 동시에 열린다.
이 밖에 도는 더 풍부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포천, 군포, 양평, 이천, 양주, 광명, 부천의 주요 거리에서 예술인 100팀의 공연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예술인에게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겐 일상 속에서 전시, 공연 등을 함께 누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인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상으로, 도내에 거주하는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 소득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의 120% 이하에 해당하는 예술인들을 지원하는 경기도의 대표 정책이다.
김 지사는 올해 초부터 예술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하는데 시장에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이 있다”며 “이분들이 시장에서 보상을 받을 만큼 소득을 만들어주자는 것이 기회소득이고, 첫 번째로 문화예술인을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도내 27개 시·군에서 5000여명에게 75만원씩 1차 지급을 완료했으며, 이달부터 시·군별 일정에 따라 1인당 75만원의 2차 지급에 들어간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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