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가을야구 첫 승리는 NC... 두산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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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NC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을 14-9로 제압했다.
NC 선두타자 마틴이 걷어 올린 평범한 뜬공을 두산 2루수 강승호가 실책으로 잡지 못했고, 그 사이 타자 주자는 2루에 자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NC는 정규시즌 3위 SSG와 준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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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SSG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가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NC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을 14-9로 제압했다. 서호철이 4타수 3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역대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다 타점을 기록했고, 김형준도 홈런 2방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리며 팀의 준플레이오프행을 이끌었다.
초반에는 두산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두산은 1~3회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2·3루에서 양의지가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2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김인태가 2루타를 때려 추가점을 뽑았다. 3회초에도 호세 로하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1점을 더 달아났다.
잠잠했던 NC 타선은 4회부터 터졌다. 4회말 2사에서 서호철이 역전 만루홈런을 때린 데 이어 후속 타자인 김형준의 ‘백투백 홈런’까지 더해져 경기의 흐름이 순식간에 NC로 넘어왔다. 역전을 당한 두산은 곧바로 재반격에 나섰다. 5회초 무사 1·2루에서 터진 양의지의 적시타와 1사 2·3루에서 나온 강승호의 땅볼로 각각 1점을 보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5회말 어이없는 실책으로 자멸했다. NC 선두타자 마틴이 걷어 올린 평범한 뜬공을 두산 2루수 강승호가 실책으로 잡지 못했고, 그 사이 타자 주자는 2루에 자리했다. 결국 이 한 번의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 김주원의 타석 때 3루까지 진루한 마틴은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홈 베이스를 밟았다. 6-5로 다시 리드를 잡은 NC는 7회말에도 박건우의 안타, 마틴의 희생번트, 권희동의 볼넷 출루, 김주원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초 2사에서 김재호의 안타와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8회말에 무려 6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9회초 다시 3점을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내지 못하고 단 1경기만 치른 채 올해 가을야구를 마무리 지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NC는 정규시즌 3위 SSG와 준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를 치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22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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