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 짊어진' 여자농구·KB 박지수의 굳건함 “쉬고 싶었지만···”

천안/최서진 2023. 10. 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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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24, 193cm)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전념을 다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에 차출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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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최서진 기자] 박지수(24, 193cm)가 새 시즌 준비를 위해 전념을 다하고 있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한국 여자농구 국가대표에 차출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6일 아시안게임을 마친 뒤 팀에 합류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잠시 회복 기간을 갖다 16일 훈련에 합류했다. 앞서 목 부상을 회복한 김민정이 복귀했고, 강이슬과 박지수가 차례로 복귀하면서 KB스타즈는 완전체가 됐다.

19일 광신방송예고와의 연습경기 후 만난 박지수는 “사실 아시안게임 끝나고 꽤 힘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연령별로 1년에 국제대회를 3개씩 뛴 적도 있는데, 이번에는 휴가가 필요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시즌이 한 달밖에 안 남아서 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우리 팀은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좀 더 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아시안게임을 소화하던 중 컨디션 저하를 느꼈지만, 회복 부족이라 여기며 버텼다. 북한과 조별에선을 치르며 햄스트링 통증도 느껴 교체됐고, 다음 경기에 휴식을 취했지만, 8강부터 다시 출전하는 등 활약을 이어가며 책임감을 다 발휘했다.

박지수는 “잠을 잘 못 자서 피곤한가 보다 싶었다. 컨디션이 낮아지는 게 느껴졌다. 오늘(19일)도 실수를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몸을 끌어올리는 데에 애를 먹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박지수는 5쿼터까지 이어지는 연습 경기에 30분 이상 소화하며 시즌 준비를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김민정까지 합류했기에 완전체에서 손발을 맞추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박지수는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기존에 하던 수비가 있는데 다들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도 새로 합류한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즐기는지 확인하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지수는 자신이 잘해야 한다며 강하게 말해다. “감독님도 수비할 때 도와주지 말라는 이야기를 하신다. 나도 그렇게 연습하고 있어서 체력적으로 좀 더 올라온다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시즌 우리은행과 맞붙는 경기를 기대하시는 팬분들도 많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새 시즌은 재작년의 KB스타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게 내 목표이고 각오다”라며 의지 넘치는 말을 남겼다.

# 사진_최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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