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철 만루포+6타점 폭발' … NC, 난타전 끝에 두산 제압하고 준PO 진출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서호철(27)의 맹타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NC는 19일 오후 6시30분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14-9로 제압하고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했다.
NC 선발투수 좌완 태너 털리는 4이닝동안 86구를 던져 5실점 7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를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7번타자 겸 3루수 서호철이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6타점 2득점 1삼진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곽빈은 3.2이닝동안 83구를 던져 5실점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두산이었다. 1회초 1사 후 김재호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와 호세 로하스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4번타자 양의지의 유격수 땅볼 때 3루주자 김재호가 홈플레이트를 밟아 두산이 선취점을 획득했다.
흐름을 탄 두산은 2회초 선두타자 강승호의 좌전 안타, 김인태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계속해서 NC를 몰아붙였다. 3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우월 솔로포를 작렬한 것. 이 홈런으로 두산은 경기 초반 3-0으로 앞서나갔다.
NC는 4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두산 선발투수 곽빈에게 묶여있던 NC는 4회말 1사 후 박건우의 볼넷으로 긴 침묵을 깼다. 이어 제이슨 마틴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권희동의 좌전 안타, 김주원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절호의 득점 기회에서 NC는 서호철의 좌월 만루포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형준도 곽빈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작렬했다. 장타 2방으로 역전에 경기를 뒤집은 NC다.
일격을 당한 두산은 5회초 선두타자 김재호의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대타 김재환도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계속된 공격에서 두산은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양석환 타석 때 나온 NC 이재학의 폭투로 무사 2,3루를 맞이했다.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킨 두산은 강승호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 김재환이 홈플레이트를 밟으면서 5-5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허용한 NC는 5회말 두산 2루수 강승호의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마틴이 2루에 도달했다. 뜬공 처리 과정에서 우익수 김태근의 콜플레이를 듣지 못한 강승호의 실수였다. NC는 권희동의 스트라이크 낫 아웃, 김주원의 우익수 뜬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다만 김주원의 우익수 뜬공 때 2루주자 마틴은 3루에 안착했다.
이후 서호철 타석 때 3루주자 마틴이 두산 이영하의 폭투를 틈타 득점에 성공하며 NC가 6-5 재역전을 만들었다.
기세를 이어 NC는 7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의 중전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마틴의 희생번트, 권희동 볼넷,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사상 첫 만루포를 터트린 서호철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두산은 8회초 2사 후 김재호의 좌전 안타로 희망의 끈을 놓치 않았다. 이후 김재환의 중견수 오른쪽 안타와 마틴의 포구 실책이 겹치면서 6-8 추격에 성공했다.
NC는 8회말 1사 후 박민우의 2루 방면 내야안타, 박건우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2루주자 박민우가 마틴 타석 때 3루 도루에 성공했고 마틴의 2루 땅볼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도 만들어냈다.
NC는 거침없이 두산을 공략했다. 김성욱의 볼넷으로 다시 한번 2사 1,2루를 만들었고 이중 도루로 순식간에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주원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 서호철의 중전 안타, 김형준의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NC가 14-6,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점의 리드를 잡은 NC는 9회에도 마무리 이용찬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용찬은 2사 1,3루에서 박지훈에게 1타점 적시타,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 김재호를 범타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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