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젠지 1라운드 승리했지만 DK와 KT는 아쉬운 패전(종합)

김형근 2023. 10. 1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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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방식으로 진행 중인 롤드컵의 본선 스위스 스테이지 1일차에는 개막전의 T1과 3경기의 젠지e스포츠(이하 젠지)가 승리를 기록했으나 LEC 1위를 맞이한 DK와 빌리빌리 게이밍(이하 BLG)와의 한중전에 나선 kt 롤스터(이하 KT)는 첫 날을 패배로 마쳤다.

19일 서울시 강서구의 KBS아레나에서 진행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일차 경기가 진행됐다. 총 8경기의 단판 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LCK는 2승을 가져갔으며 LPL은 4승, LEC와 LCS는 각각 1승씩을 기록했다.

개막전으로 치러진 T1 대 TL의 경기는 T1의 막판 뒤집기 한판으로 끝났다.

경기 시작 직후 상단 지역에 세주아니가 개입하며 크산테를 잡고 T1이 선취점을 기록했으나 직후 신드라가 합류하며 더블 킬을 내줬으며, 하단 지역도 TL의 리신이 개입하며 애쉬가 잡힌 뒤 다시 한 번 리신과 크산테의 협공으로 제이스가 잡히며 전령을 내줬으나 후속 교전서 T1이 리신을 쓰러뜨렸다. 상단 지역 전령이 소환된 뒤 TL의 병력 셋이 제이스와 세주아니를 포위해 왔으나 교전서 킬을 허용하지 않은 T1이 드래곤 둥지 앞에서 신드라의 발을 묶으며 첫 드래곤을 사냥했으며 두 번째 전령을 TL에 내준 뒤 다시 한 번 제이스가 끊겼다.

두 번째 드래곤이 TL의 것이 된 뒤 전령 둥지 앞에서 오리아나가 렐을 솔로 킬로 쓰러뜨린 T1이 상단 지역서 1:3 포위전에 오리아나가 잡혔으며 그 틈을 노린 TL에 바론을 내줬으나 후속 교전서 T1이 제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4킬을 쓸어 담고 두 번째 드래곤 스택을 쌓았으며, TL의 추격전에 다시 한 번 오리아나가 잡혔다. 바론 앞에서 레나타글라스크가 잡힌 것을 시작으로 오리아나와 세주아니가 쓰러지며 두 번째 바론과 드래곤, 중앙 1차 타워를 허용한 T1이 하단 지역서 크산테를 잡으며 전열을 가다듬은 뒤 T1이 중앙 지역 합류전서 상대 쪽으로 달려들며 교전을 열고 순식간에 4킬을 쓸어 담았고 상대 본진으로 진입, 넥서스까지 순식간에 파괴하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 진행된 2경기에서는 C9이 매드 라이온스를 잡으며 스위스 스테이지 첫 LCS-LEC 대결서 승리를 차지했다.

선취점을 상대 그웬에 내주기는 했으나 상단과 하단서 킬을 기록하며 전령을 중앙 지역에 소환한 C9이 첫 드래곤까지 가져간 뒤 적절한 타이밍에 한 라인에 힘을 주는 전략으로 킬 포인트를 추가하며 첫 타워도 철거했다.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는 동시에 잭스가 신드라를 제거한 C9은 드래곤을 치기 전에 상대를 타격하려다 실패하며 드래곤 스택을 내줬으나 바로 바론으로 향해 버프를 두르고 피해 없이 물러났다.

상단 2차 타워를 철거한 뒤 중앙과 상단으로 차례로 힘을 힘을 모아 전 지역 2차 타워를 파괴한 C9은 탈리야의 벽으로 상대를 막고 드래곤 3스택을 쌓았으며 두 번째 바론까지 손쉽게 챙기며 2킬을 추가했다. 이어 상대 본진으로 진격한 C9은 매드 라이온스의 마지막 저항을 제압하며 넥서스를 파괴, 첫 경기를 승리했다.

LCK와 VCS 1번 시드 팀들의 대결로 진행된 젠지와 GAM의 경기는 젠지가 시종 일관 상대를 몰아 붙이며 승리를 가져갔다.

젠지의 크산테가 선취점을 기록하며 탑 라이너를 교환한 뒤 드래곤 둥지 앞에서 바이가 상대 포위에 쓰러졌으며, 전령을 GAM에 내줬지만 후속 교전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끝 잭스와 리신을 제거했다. 첫 드래곤 사냥 뒤 정글 습격으로 세트를 자른 젠지가 리신과 잭스의 협공에 크산테가 잡히자 마자 아리와 알리스타가 잭스와 니코를 추격해 쓰러뜨렸으며, 두 번째 전령을 가져가 중앙 지역에 소환해 1차 타워를 지나 2차 타워에까지 충돌시킨 젠지는 크산테가 잭스를 잡아내자 마자 드래곤 2스택째를 챙겼다.

드래곤 둥지에서 GAM 병력을 정글로 몰아붙이며 4킬을 쓸어 담았은 젠지는 중앙 지역서 다시 정글로 상대를 몰아가며 상대 다섯을 모두 제압하며 에이스를 띄우고 바론 버프를 둘렀으며 상대 본진으로 향했다. 하단과 중앙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뒤 한 걸음 더 안쪽으로 진입한 젠지는 쌍둥이 타워를 파괴하며 교전을 열었으며 차례로 상대 병력을 쓰러뜨리며 다시 한 번 에이스를 띄우고 경기를 끝냈다.
4번째 경기로 치러진 팀 BDS 대 JDG의 대결은 초반 팀 BDG의 화력을 잘 흘려낸 JDG의 승리로 끝났다.

바이가 상단 지역에 개입하며 가렌이 오른을 쓰러뜨리고 선취점을 획득한 팀 BDS가 첫 드래곤을 가져간 뒤 전령까지 노렸으며 이를 막기 위해 다가온 JDG의 공세를 받아치며 2킬을 추가하고 전령을 챙겼다. JDG가 두 번째 드래곤을 사냥하며 스택 동률을 가져간 뒤 상단 1차 타워를 파괴하고 피해 없이 물러난 팀 BDS가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한 뒤 자르반4세와 카시오페아를 교환했으며 JDG가 드래곤 둥지 앞에 대기하고 있다가 가렌을 쓰러뜨리며 드래곤 2스택을 가져갔다.

JDG가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하는 동안 팀 BDS가 아리를 제거하고 하단 2차 타워를 철거했으며 JDG가 드래곤 3스택을 쌓은 뒤 팀 BDS가 바론을 타격하자 이를 몰아내고 자신들이 진입해 바이를 잡으며 버프를 둘렀다. 후속 교전서도 일방적으로 우위를 기록한 JDG는 상대 본진으로 진입, 하단억제기를 파괴했으며 아리의 트리플 킬에 힘입어 교전을 승리하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하고 첫 경기를 승리했다.

DK와 G2의 5번째 경기는 치열한 교전 속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가운데 DK가 G2에 제압당해 아쉬운 첫 패배를 기록했다.

첫 드래곤과 전령을 내주며 선취점도 허용한 DK는 G2에 상단 지역 전령 공격을 허용하고 제이스가 한 번 더 쓰러졌으며, 드래곤 타격을 시작한 DK는 G2 병력들이 다가오자 공세로 전환, 바루스의 더블 킬로 마오카이와 드레이븐을 제거하며 첫 스택을 가져갔다. 세 번째 드래곤을 내준 뒤 상대의 하단 지역 합류전서 아지르가 먼저 잡힌 DK는 이후 공방에서 오래 버티기는 했으나 킬을 기록하지 못하며 제이스와 알리스타도 추가로 쓰러졌으며, 바론을 타격하던 상대를 덮치며 제이스가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바론 스틸까지 성공했다.

중앙 지역으로 힘을 집결해 2차 타워까지 철거한 DK는 드래곤을 치던 상대를 노려봤으나 제압에 실패하며 3스택을 내줬으며, 중앙 지역에서 상대를 밀어낸 뒤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뒤 드래곤 타격 대신 레넥톤을 끊으며 후속 교전을 노렸지만 하단 지역서 교전이 길어지며 큰 피해를 입었다.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내준 뒤 중앙으로 밀고 들어오는 G2를 맞이해 본진에서 DK가 중앙과 상단 억제기를 파괴당한 뒤 정글서 상대를 공격해보려 했으나 세 명이 쓰러지며 그대로 넥서스까지 파괴당해 첫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6경기에서 맞붙은 웨이보와 NRG의 경기는 웨이보가 NRG를 초반부터 압도하며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 시작 직후 뽀삐가 하단 지역에 개입하며 봇 듀오를 모두 잡아낸 웨이보가 드래곤 둥지에서 시작된 추격전 끝 알리스타를 다시 한 번 쓰러뜨렸으며 첫 드래곤은 NRG에 허용했으나 전령을 챙겨 중앙 지역에 소환했다. 드래곤 둥지에 다가온 NRG 병력을 밀어내며 탈리야를 잡고 두 번째 드래곤으로 첫 스택을 쌓은 웨이보가 아지르가 잡혔지만 드래곤 2스택째를 쌓은 뒤 상대 시선을 럼블로 돌린 뒤 바론 버프를 둘렀다.

탈리야를 쓰러뜨리고 상단 2차 타워를 철거한 웨이보가 드래곤 3스택과 함께 하단 2차 타워를 철거했으며 바론 둥지 뒤에 자리잡던 NRG를 몰아낸 뒤 바론 타격을 시작,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챙겼다. 라인을 정리하며 NRG의 본진으로 진입한 웨이보는 상대의 반격 의지를 아지르의 더블 킬을 앞세운 화력으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NG와 프나틱의 대결은 유리한 분위기로 경기를 이끌던 LNG가 프나틱의 저항을 제압하며 첫 승리를 가져갔다.

상단 지역 합류전서 레넥톤과 탈리야를 잡고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LNG가 첫 전령을, 프나틱이 드래곤을 각각 가져간 뒤 중앙 지역서 제이스를 습격해 제거한 LNG가 전령을 소환했으며, 이후 합류전서 탈리야를 다시 잡아냈다. 이어 전장이 갈라진 상황서 프나틱도 2킬을 만회했지만 LNG의 우세한 분위기가 바뀌진 않았으며 두 번째 드래곤을 잡고 스택을 맞춘 LNG가 후속 교전서 3킬을 쓸어 담고 두 번째 전령도 손쉽게 가져가 상단 지역 2차 타워에 충돌시켰다.

계속 상단 지역에서 충돌이 이어지는 상황서 자신들 쪽으로 달려든 렐과 레넥톤을 쓰러뜨린 LNG는 프나틱의 반격에 세 명이 쓰러졌으며 프나틱에 드래곤 2스택을 내주는 대신 바론 버프를 두르고 중앙 지역에 힘을 집결했다가 드래곤 쪽으로 회전해 2스택째를 가져갔다. 프나틱 쪽으로 달려드며 1킬씩을 주고받은 뒤 체력이 부족한 프나틱을 추격해 3킬을 추가한 LNG가 하단 지역으로 상대 본진에 진입해 내부 타워를 철거하며 교전으로 전환했으며, 자야의 트리플 킬과 아지르의 더블 킬로 에이스를 띄우고 넥서스를 파괴했다.

1일차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한중전은 BLG의 단단한 방어막을 상대로 해법을 찾지 못하며 KT가 패배했다.

첫 전령을 잡으며 하단 지역서 추격전을 펼쳐 자야를 잡고 KT가 선취점을 가져간 뒤 상대가 드래곤을 치는 상황을 노려 덮쳐봤으나 자크와 카이사가 쓰러지고 드래곤도 상대의 것이 됐으며, 하단 지역서 렐과 마오카이를 제거한 뒤 두 번째 전령을 챙겨 중앙 지역에 소환하고 1차 타워를 철거했다. 중앙 지역 합류전서 마오카이를 다시 잡으며 드래곤 스택 균형을 맞춘 KT가 드래곤이 나온 상황서 상대 쪽으로 달려들었으나 아트록스와 탈리야가 잡히며 드래곤을 내줬으며 하단 지역서 2킬씩을 주고받은 뒤 상대가 드래곤을 치는 사이 바론 버프를 둘렀다.

바론 버프가 끝난 뒤 상대의 하단 지역서 찬스를 노렸으나 교전에서 밀려 세 명이 잡힌 KT가 드래곤 둥지 뒤에서 렐을 잡은 뒤 드래곤 2스택을 챙기고 후속 교전을 피해 없이 물러났으나 상대의 습격에 아트록스와 카이사가 잡히며 바론을 내줬고 KT의 습격 역시 2명을 잡고 4명을 내줬다. BLG에 중앙 억제기와 마법공학 드래곤의 영혼을 모두 내준 KT가 바론 스틸을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한 뒤 본진으로 물러나 상단 지역으로 몰려오는 상대 쪽으로 달려들었으나 자야의 트리플 킬에 에이스를 허용하며 첫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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