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단장, 성차별적 발언으로 사퇴 요구 촉발

공윤선 ksun@mbc.co.kr 2023. 10.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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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프로축구 구단 유벤투스의 단장이 성차별적인 발언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안사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단장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북부 도시 트렌토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에서 논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탈리아 여성 선수 협회인 아시스트의 회장인 루이사 리치텔리도 "유벤투스 단장의 발언에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울분, 수치심, 분노를 느낀다"며 준톨리 단장이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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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노 준톨리 유벤투스 단장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 캡처]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프로축구 구단 유벤투스의 단장이 성차별적인 발언으로 사퇴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안사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준톨리 단장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북부 도시 트렌토에서 열린 스포츠 행사에서 논란의 발언을 했습니다.

한 기자가 그에게 선수의 재능을 평가하는 방법을 묻자 준톨리 단장은 "선수를 영입하는 건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과 같다"며 "마음에 든다고 생각해서 저녁을 사주지만, 집에 데려와 보니 요리도 안 하고, 빨래도 안 하고, 다림질도 안 하는 등 별로라는 걸 깨닫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준톨리 단장의 이 발언은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후 SNS를 통해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일었는데,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 소속 정치인인 마우로 베루토는 "유벤투스가 단장의 발언에 대해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탈리아 여성 선수 협회인 아시스트의 회장인 루이사 리치텔리도 "유벤투스 단장의 발언에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울분, 수치심, 분노를 느낀다"며 준톨리 단장이 즉각 사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35200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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