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김삼환 목사 예방 '北억류자·탈북민 문제' 협력 요청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9일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를 예방해 정부의 통일·대북 정책 추진에 대한 개신교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영호 장관은 김삼환 원로목사를 만난 자리에서 "최근 남북관계 현안문제들을 설명하고 통일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교계와 긴밀히 협력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장관은 또 "북한에 억류된 분들의 생사확인 및 송환,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면서 교계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명성교회의 탈북민 정착을 위한 노력을 평가하고 트라우마를 겪는 탈북민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치료센터를 늘려가는 등 정부에서도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김 장관은 말했다.

이에 대해 김삼환 목사는 "남북관계 및 통일문제를 풀어나갈 때 기독교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안보에 있어 안일주의가 있어서는 안 되고 정부는 남북관계에 있어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삼환 목사는 "통일 문제에 있어 '갈등과 분열', '탈북민 정착' 등의 문제를 교계와 함께 해결해 나간다면 통일과정 뿐만 아니라 통일 이후에도 더 유익하고 미래지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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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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