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쉽게 갔을 역대 최고 선수, 축구 정말 쉽게 했다"...손흥민 절친이 극찬한 '前 토트넘 MF'

신동훈 기자 2023. 10. 19.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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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는 쉽게 갔을 선수다." 케빈 비머가 무사 뎀벨레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비머는 손흥민 관련 언급을 했다.

손흥민과 비머의 관계는 매우 돈독했다.

뎀벨레를 두고 비머는 "역대 최고 선수다. 클래스가 너무 높아 상대 2~3명이 있어도 공을 빼앗기지 않았다. 힘이 세고 테크닉이 좋았으며 왼발 능력도 대단했다. 정말 빨랐다.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내 앞에서 6번 역할을 맡았을 때 정말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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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는 쉽게 갔을 선수다." 케빈 비머가 무사 뎀벨레에게 엄지 손가락을 들었다.

비머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디 애슬래틱'과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시절을 회상했다. 센터백 비머는 LASK, 쾰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손흥민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국내에도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후보에 머물렀다. 2시즌 있었는데 소화한 공식전 31경기 출전에 그쳤다. 2017-18시즌엔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에서도 자취를 감췄다. 아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구상에서 사라졌다. 이에 2017년 스토크 시티로 이적하며 출전시간 확보에 나섰다.

스토크에서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로테이션 멤버에 그쳤고 임대를 전전하는 신분이 됐다. 하노버, 로얄 엑셀 무스크롱, 칼스루에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으나 만족스럽지 못했다. 결국 스토크는 비머를 붙잡지 않았다. 라피드 빈이 손을 내밀어 비머는 10년 만에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뛰게 됐다. 현재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소속이다.

비머는 손흥민 관련 언급을 했다. 둘은 토트넘에 있을 때 친한 사이로 유명했다. 2015년 토트넘 입단 동기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독일어 실력에 놀랐다. 레버쿠젠과 함부르크에서 뛰었던 선수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말 유창했다. 모국어를 조금이라도 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좋았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손흥민은 당신이 보는 것과 똑같았다. 매우 친절했다. 항상 유쾌하고 긍정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팀에 아주 좋은 분위기를 불러일으켰다. 나와 손흥민은 첫날부터 아주 좋은 관계를 맺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비머의 관계는 매우 돈독했다. 비머는 "같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손흥민에게도 좋았다. 처음에는 영어 실력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많은 일을 함께했다. 훈련할 때 항상 같이 있었고, 훈련이 끝나면 저녁을 먹으러 가거나 도시를 탐험하러 다녔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내가 떠난 후에도 손흥민은 그대로였다. 매 시즌 실력이 점점 좋아졌지만, 그의 마음가짐은 변하지 않았다. 항상 같은 사람으로 남았다. 그래서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손흥민과 같은 수준에서 이런 캐릭터를 갖는다는 건 독특하다. 그는 정말 최고 중 한 명이다"라고 알렸다.

 

뎀벨레도 언급했다. 뎀벨레는 토트넘에서 7년 동안 뛰며 프리미어리그(PL) 패스 마스터로 활약했다. 엄청난 탈압박 능력으로 탈압박 장인으로 불렸다. 2019년 토트넘을 떠나 광저우 시티에서 뛰었고 2022년 은퇴를 했다. 뎀벨레를 두고 비머는 "역대 최고 선수다. 클래스가 너무 높아 상대 2~3명이 있어도 공을 빼앗기지 않았다. 힘이 세고 테크닉이 좋았으며 왼발 능력도 대단했다. 정말 빨랐다.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내 앞에서 6번 역할을 맡았을 때 정말 안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훈련을 할 때 4인 게임을 했는데 뎀벨레와 같은 팀이 되면 항상 승리했다. 정말 미친 선수였다. 축구를 정말 쉽게 했고 재미있게 했다. 뎀벨레한테 공을 빼앗는 건 불가능했다. 어떻게 그렇게 축구를 했는지 모르겠다. 뎀벨레는 정말 한결같이 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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