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수비 찾는 맨유·PSG, ‘인테르 성골 유스’ DF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인터 밀란의 왼쪽 풀백 페데리코 디마르코(26)를 노리고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9일(한국시간) “맨유와 PSG가 인터 밀란의 수비수 페데리코 디마르코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마르코의 가치는 5,000만 유로(약 718억 원) 정도로 평가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왼쪽 풀백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지고 있다. 루크 쇼(28)와 타이럴 말라시아(24)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하면서 급하게 토트넘에서 세르히오 레길론(27)을 임대로 데려왔지만 레길론마저 다치면서 기용 가능한 자원이 없는 상태다.
이에 맨유는 올여름 영입한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27)를 임시방편으로 풀백에 기용했고 센터백 빅토르 린델뢰프(29)가 나서기도 했다.
PSG는 왼쪽 풀백 자원으로 뤼카 에르난데스(27)와 레뱅 퀴르자와(31)가 있다. 에르난데스는 핵심 주전으로 매 경기 출전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퀴르자와는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PSG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풀럼으로 임대를 떠났던 퀴르자와는 여전히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디마르코는 인터 밀란 유소년팀에서부터 성장해 뒤늦게 기량을 꽃피운 선수다. 인터 밀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여러 클럽으로 임대를 전전한 디마르코는 2020-21시즌 엘라스 베로나에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이후 인터 밀란으로 복귀한 디마르코는 이반 페리시치(34·토트넘)·로빈 고젠스(29·우니온 베를린)의 로테이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도 발탁돼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디마르코는 지난 시즌 마침내 고젠스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도 일조한 디마르코는 UCL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기도 했다.
인터 밀란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디마르코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려 하고 있다. 디마르코 역시 자신이 성장했고 주전 자리까지 올라온 클럽에 대한 충성심을 보이고 있으며 새로운 계약에도 긍정적인 상태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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