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내정…총 8번째 진출

세계보건기구(WHO).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 중 하나로 내정됐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74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에서 우리나라가 WHO 집행이사국 두 곳 중 하나로 내정됐다.

총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된 WHO 집행이사회는 서태평양 지역에서 현재 일본, 말레이시아, 중국, 미크로네시아, 호주 등 5개국이 배정돼 있다.

이 중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내년 임기가 끝난다.

그 자리에 우리나라와 뉴질랜드, 브루나이가 진출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회원국 간 논의를 거쳐 우리나라와 브루나이가 집행이사국으로 내정됐다.

우리나라가 내년 5월 열리는 제77차 세계보건총회에서 WHO 집행이사국 진출이 확정되면, WHO에 가입한 1949년 이후 8번째 집행이사국이 된다.

집행이사국은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WHO의 예산·결산, 주요 사업 전략 및 지역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한편 집행이사국으로 확정되면 내년 5월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