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포기하지 않는 힘' BLG, KT 꺾고 '정규시즌 최강' 대전 승리

이솔 기자 2023. 10. 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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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

눈을 제외한 전령 골드 또한 KT쪽으로 넘어가며 BLG로써는 큰 손해를 본 상황.

KT의 빠른 템포로 인해 BLG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22분, 미드라인에서 엘크(자야)를 노린 KT의 리헨즈-커즈를 처치한 BLG는 당연히 KT의 것으로 돌아가야 했던 마법공학 용(3용)을 처치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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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BLG 선수단

(MHN스포츠 이솔 기자)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 오늘 기회를 잡은 쪽은 BLG였다.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1R 경기에서는 비리비리 게이밍(BLG)가 KT롤스터(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밴픽

BLG는 빈(크산테)-슌(마오카이)-야가오(제이스)-엘크(자야)-온(렐)을 선택, 럼블-아지르-오리아나-레넥톤-바이를 금지했다.

KT는 기인(아트록스)-커즈(자크)-비디디(탈리야)-에이밍(카이사)-리헨즈(라칸)을 선택, 잭스-칼리스타-니코-알리스타-노틸러스를 금지했다.

자크라는 특이한 픽을 상대로 KT는 BLG에게 대처법을 묻는, 마치 바둑의 '수담'같은 상황. BLG는 상대의 예상치 못한 라인개입이라는 변수를 플레이로 해결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다.

-플레이

커즈의 자크가 예상 외로 날카로운 갱킹을 만들지 못한 상황.

그러나 첫 득점은 KT였다. 첫 전령교전에서는 탑-미드가 아닌, 도리어 바텀에서 사고가 터졌다. 에이밍의 매복으로 6레벨을 달성하지 못했던 BLG 엘크(자야)를 솔로킬해냈다. 눈을 제외한 전령 골드 또한 KT쪽으로 넘어가며 BLG로써는 큰 손해를 본 상황.

BLG는 위기를 교전으로 극복했다. 10분 첫 용을 위해 격돌한 상황, 그러나 컨디션이 좋지 못한 커즈(자크)가 앞으로 뛰어들다 전사, 이어 에이밍의 카이사 또한 추격전 끝에 사망하며 단 한번도 앞서지 못했던 BLG의 교전 승리로 이어졌다.

반면 KT는 국지전에서 강력했다. 12분, 바텀라인을 빠르게 습격한 커즈가 온을, 이어 슌마저 정글에서 쓰러트리며 큰 이득을 봤다. BLG가 못한 것이 아닌, 너무나도 새총 발사를 너무나도 완벽하게 활용했던 커즈의 득점이었다. 당연하지만 14분  2차 전령 또한 KT의 것.

KT의 빠른 템포로 인해 BLG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크게 무너지지 않는 선에서 상대의 공세를 막아냈다.

기회가 찾아왔다. 22분, 미드라인에서 엘크(자야)를 노린 KT의 리헨즈-커즈를 처치한 BLG는 당연히 KT의 것으로 돌아가야 했던 마법공학 용(3용)을 처치하며 승리를 거뒀다. 압도적인 엘크의 반응속도였다.

BLG의 시간이 찾아오려 하자, KT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3용을 노리는 BLG의 헛점을 찌른 KT는 기습 바론을 획득, 경기를 미궁속으로 끌고 갔다.

답답하던 경기, 다시 BLG는 교전으로 이를 풀려 했다. 바텀 2차타워를 노리는 KT의 원거리딜러, 에이밍을 점멸-엔토포 타격으로 당겨온 빈의 슈퍼플레이로 BLG는 3-0 일방적인 교환을 만들어냈다. 기인과 리헨즈는 쓸쓸히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KT의 뒤편을 노리던 온(렐)의 위치를 파악, 이를 가볍게 끊어낸 KT는 BLG의 4용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가 장기전으로 치닫던 36분, KT의 입장에서는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했다. 기인이 상대 3인에게 노려지며 쓰러진 미드라인 교전에서 에이밍마저 기습적으로 상대에게 사망, 1-2 교환을 허용했다. 이어 미드라인에서 또 한번 교전을 시도했던 KT, 그러나 앞선 장면과 마찬가지로 기인이 먼저 쓰러지며 교전을 2-4로 또 한번 내줘야 했다.

교전 대승을 바탕으로 BLG는 바론과 마법공학 영혼(4마공용)을 획득, KT의 진영을 압박했다. 44분 BLG는 우위를 바탕으로 바론을 획득했다.

끝내 상대 진영으로 들이칠 결심을 마친 BLG는 그대로 탑 타워다이브를 감행, 그대로 에이스를 띄워내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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