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뷰] “모범경찰로 추천합니다”…숨겨왔던 10년 선행
[KBS 대전] [앵커]
이틀 뒤, 10월 21일은 경찰의 날인데요,
최근 대전의 한 경찰관이 지역의 독거노인을 남몰래 도운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소외계층에게 매달 후원하고 아들처럼 어르신들과 가족사진까지 함께 찍어주는 대전유성경찰서의 문단비 경사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유성경찰서 외사계 문단비 외사관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4년부터 인연을 맺어 2023년 현재까지 변함없는 마음으로 결연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금과 후원 물품을 지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나눔의 힘을 보여주시는 유성경찰서 문단비 외사관님께 많은 격려와 칭찬 부탁드릴게요."]
[문단비/경사 : "안녕하십니까. 저는 대전유성경찰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문단비 경사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문단비/경사 : "대전둔산경찰서로 발령받고 관내에서 순찰 활동을 하던 중에 대전 서구노인복지관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어르신들과 결연을 맺게 된 것이 계기이자 출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단비/경사 : "저희 업무 중에는 취약계층 가운데 범죄 피해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과 같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무료로 찍어드리는 일도 있는데요, (제가 후원하는 어르신께도) 이런 사진을 제공해 드리면 좋은 추억으로 남지 않을까 그런 생각에서 함께 사진을 찍게 된 겁니다."]
[문단비/경사 : "일선 현장에서 이름도 빛도 없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경찰 동료들이 많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이웃과 소통하고 소외계층과 함께 소통하면서 함께 그 삶을 공유하고 또 나눌 수 있는 그런 청지기의 삶을 사는 것이 경찰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제가 재직하고, 경제적인 형편이 되는 한 적극적으로 주변에 나눔을 실천하는 그런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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