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배우자 법카 유용' 제보 직원 23일 검찰 출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직원 조명현 씨가 오는 23일 검찰에 출석합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오는 23일 오전 10시 조 씨를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8월 이 대표의 도청 법인카드 유용 지시와 묵인 행위를 조사해달라고 국민권익위에 신고했습니다.

신고서에서 조 씨는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라는 직위와 권한을 남용하고 관련 법령을 위반해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횡령 또는 횡령하도록 지시하거나 이를 알면서도 묵인해 배우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조 씨에게 법인카드 사용을 지시한 상관 배 모 씨는 지난해 9월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최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항소했습니다.

YTN 강희경 (kangh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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