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반 이스라엘 시위 확산…“가자 병원 참사 이스라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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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참사 이후 이슬람권 국가에서 반 이스라엘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라말라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자유로운 팔레스타인"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알제리는 이번 사태를 "점령군이 저지른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했고 튀니지에서는 프랑스 대사관 앞에 모인 시위대가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 국가의 지원을 규탄하며 대사를 추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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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병원 참사 이후 이슬람권 국가에서 반 이스라엘 시위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의 라말라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자유로운 팔레스타인”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팔레스타인 당국은 이스라엘군이 시위대 중 10대 두 명에게 발포해 이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레바논에서는 무장 정파 헤즈볼라 지지자 수백 명이 베이루트 교외에서 집회를 열고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구호를 외쳤습니다.
주 레바논 미국 대사관 앞에서 열리던 시위가 폭력적으로 돌변하자 보안군이 최루탄과 물대포를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란 전역에서는 시위자들이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외무부 성명을 통해 이번 폭발을 “이스라엘 점령군의 극악무도한 범죄”라고 비판했고 아랍국가 카타르도 이번 사태를 “잔인한 학살”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지난 2020년 ‘아브라함 협정’으로 이스라엘과 외교 관계를 수립한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UAE)도 이스라엘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도 “이스라엘의 폭격이 무고한 수백 명의 죽음을 초래했다”고 말했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주이스탄불 이스라엘 영사관 앞에 수천 명의 시위대가 모여 영사관 폐쇄를 요구했습니다.
내전 중인 예멘에서는 후티 반군에 의해 장악된 수도 사나에서 수많은 시위대가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를 펼쳤습니다.
알제리는 이번 사태를 “점령군이 저지른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했고 튀니지에서는 프랑스 대사관 앞에 모인 시위대가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 국가의 지원을 규탄하며 대사를 추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리비아에서도 수백 명이 시위를 벌였고 리비아 정부도 이번 폭발을 “비열한 범죄”라고 불렀습니다.
요르단에서는 만 명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모여 “요르단 땅에 시오니스트 대사관은 안 된다”며 외교 사절단의 추방을 요구했습니다.
이라크의 바그다드에서는 200여 명이 집회를 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막기 위한 “즉각적이고 긴급한 결의안”을 촉구했습니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도 시위대 수백 명이 팔레스타인 국기를 들고 의회 근처에 모여 시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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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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