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가을야구 열린 NC파크…"말로 표현못할 정도로 좋아"(종합)[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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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열린 19일 창원 NC파크.
박찬혁(39)씨도 "시즌 전 하위권을 예상했는데 차근차근 올라왔다. 6년 만에 홈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려 설렌다"며 "창원 NC파크에선 처음 포스트시즌 경기를 보는데 기분 좋다"고 말했다.
경기 전 강 감독은 "창원 NC파크에서 처음 가을야구를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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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희준 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열린 19일 창원 NC파크.
경기 시작 전부터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2019년 개장한 창원 NC파크에서 처음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렸기 때문.
NC 구단과 경남도, 창원시 등이 약 1270억원을 투자해 메이저리그 수준으로 건설한 창원 NC파크에서는 개장 이후 한 번도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린 적이 없었다.
2014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NC는 2017년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에 나섰다. 이때는 현재 2군 구장으로 활용 중인 마산구장을 홈구장으로 썼다.
창원 NC파크가 문을 연 2019년 NC는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5위였던 탓에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렀고, 첫 판에서 패배해 곧바로 탈락했다.
2020년 고대했던 통합 우승을 이뤘지만, 당시 한국시리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척스카이돔에서 중립 경기로 열렸다.
2021년에는 7위, 2022년에는 6위로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했다.
NC가 올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무리하면서 마침내 개장 4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가 창원 NC파크에서 열리게 됐다. 와일드카드 결정 1, 2차전은 모두 4위 팀 홈구장에서 개최된다. 창원에서 가을야구가 열리는 것도 2017년 이후 6년 만의 일이다.
경기 시작 약 2시간 전부터 NC 유니폼을 찾은 팬들이 좌석을 하나 둘 씩 채웠다. 시작이 가까워지면서 각 출입구에는 줄이 적잖게 늘어섰고, 야구장 앞은 밀려드는 차로 교통 정리에 바빴다.
2011년 창단 첫 해부터 NC 팬이었다는 손정음(38)씨는 "2020년 통합 우승 당시 고척에서 한국시리즈 1~6차전을 모두 지켜봤다. 무척 기뻤지만 창원이 아니라는 점은 아쉬웠다"며 "창원 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보게되다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015년부터 NC를 응원한 이주아(22)씨는 "2020년 통합 우승 때 너무 가고 싶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가지 못해 너무 슬펐다. 창원 NC파크가 개장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렇게 좋은 구장에서 가을야구를 보게 돼 기쁘다"며 "시즌 막판 선수들 부상이 있었고, 분위기가 좋은 안 좋은 것 같아 많이 걱정했다. 그래도 잘 이겨내고 가을야구까지 와서 너무 좋다"고 전했다.
박찬혁(39)씨도 "시즌 전 하위권을 예상했는데 차근차근 올라왔다. 6년 만에 홈에서 포스트시즌이 열려 설렌다"며 "창원 NC파크에선 처음 포스트시즌 경기를 보는데 기분 좋다"고 말했다.
강인권 NC 감독과 선수들, 구단 직원도 설레기는 마찬가지다.
경기 전 강 감독은 "창원 NC파크에서 처음 가을야구를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승리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아섭은 "내가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경기를 뛰었던 곳이 마산구장이다. 이후 이렇게 창원 NC파크에서 뛰게 돼 신기하다"며 "마산구장에서 개인적으로 잘했던 기억이 있다. 내가 잘했던 시절을 생각하며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2011년부터 구단 직원으로 일한 관계자는 "선수들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켜 기뻐한다. 창원 NC파크가 국내에서 가장 좋은 구장이라는 자부심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줘서 감회가 새롭다"며 "2020년 통합 우승을 이곳에서 하지 못해 더 들뜨는 기분"이라고 했다.
6년 만에 창원에 가을야구 축제가 열렸으나 만원 관중 달성에는 실패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NC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입장권 1만2299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매진(1만7400장)에 5101장이 모자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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