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사망자 4명 중 1명은 어린이…유엔 “아동 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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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받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30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중 4분의 1이 어린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나자트 엠지드 유엔 아동폭력 특별 대표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무력 충돌로 막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는 어린이들을 우리는 생각한다"면서 "어린이 사망자 규모를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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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을 받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3000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중 4분의 1이 어린이라는 집계가 나왔다. 유엔은 분쟁 당사자들에게 아동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된 가자지구 내 누적 사망자 수는 3478명이다.
엠지드 특별대표는 “우리는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가 자제력을 발휘하고 비례의 원칙을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모든 어린이는 항상 존중받아야 하며 그들의 보호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스라엘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어린이 인질을 즉각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
엠지드 특별대표는 “현재 인질로 잡혀 있는 모든 어린이와 보호자를 무조건 즉시 석방할 것을 긴급히 요구한다”면서 “아이들은 인질로 잡히거나 ‘인간 방패’로 사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자지구 내 민간인에게는 긴급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연료와 식량, 물 등 생명을 구할 중요한 물품이 즉시 가자지구에 반입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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