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인도네시아 전력공사와 현지 전기차 분야 시험·인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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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8일 경기도 군포 KTC 본원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의 자회사 'PLN 아이콘 플러스'와 전기차 시험·인증 분야 교류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성일 KTC 원장은 "PLN에 한국의 전기차 충전기 분야 적합성 평가와 시험·인증 제도를 알릴 것"이라며 "전기 오토바이 교환형 배터리와 충전기 등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에 한국 표준이 반영돼 우리 기업의 우수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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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시험·인증기관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18일 경기도 군포 KTC 본원에서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의 자회사 ‘PLN 아이콘 플러스’와 전기차 시험·인증 분야 교류 확대 업무협약을 맺었다.
KTC는 앞선 올 5월 PLN 시험인증기관의 해외 시험기관으로 지정, 현지 시험·인증을 국내에서 대행키로 한 바 있다. PLN 아이콘 플러스는 PLN의 이륜·사륜 전기차 공급과 이를 위한 충전 인프라 보급·운영을 맡은 자회사다.
우리 정부와 기업은 전기차 핵심 소재 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와의 전기차 부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다수가 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시장 확대를 모색 중이고 정부도 이에 발맞춰 현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협력 강화에 나섰다.
KTC 역시 이에 시험·인증 분야에서의 현지 협력을 강화 중이다. 이달 13일에는 현대차그룹 산하 자동차 부품기업 현대케피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와 현지 전기 이륜차 산업 생태계 구축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KTC는 이번 업무협약이 현대케피코나 E3모빌리티 등 한국 기업의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점유율을 25%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PLN은 이에 발 맞춰 올 초 기준 6705개인 공공 전기차 충전소를 2029년까지 19만개로 늘릴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PLN에 한국의 전기차 충전기 분야 적합성 평가와 시험·인증 제도를 알릴 것”이라며 “전기 오토바이 교환형 배터리와 충전기 등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에 한국 표준이 반영돼 우리 기업의 우수 기술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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