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MBC 허위 보도 추궁… 野 “방송 장악” [2023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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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19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인용 보도와 윤석열정부의 방송 장악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권태선 이사장 등을 대상으로 허위 인터뷰 인용 보도 관련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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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허위인터뷰, 의도적 보도 의심”
방문진 권태선 “사과할 의향 없어”
여야는 19일 국회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인용 보도와 윤석열정부의 방송 장악 논란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과방위는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MBC 본사에서 비공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오후에는 방송문화진흥회·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등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에 권 이사장이 “충분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팩트체크를 하려고 노력은 했다”면서 “뉴스타파를 인용한 보도를 가짜뉴스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가 하는 생각이 들고, 해당 뉴스 자체가 허위정보냐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김 의원이 “(허위 인터뷰 보도는) 다분히 의도됐다. 이 사실을 알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이거나 이사장도 공범”이라며 사과를 요구하자 권 이사장은 “지금 단계로는 사과할 의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야당은 윤석열정부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앞세워 방송 장악에 나서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방통위 결정에 따라 해임된 권 이사장이 법원의 해임집행정지 가처분 인용 결정으로 이사장직에 복귀한 사실 등을 언급하며 “방통위는 왜 억지를 쓰고 위법을 해가며 방송계가 이 난리를 치게 하냐”고 쏘아붙였다.
이에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은 “적법 절차를 밟았고 위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소송에 따라 판단받겠다”고 답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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