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3년 만의 가을야구…WC 결정전
[KBS 창원] [앵커]
올해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오늘(19일) 창원에서 시작됐습니다.
3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한 창원 NC 다이노스가 두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르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효경 기자, 지금 경기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오후 6시 반 시작한 경기는 현재까지 3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맞아 이곳 창원NC파크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빈자리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한 NC다이노스는 5위 두산 베어스를 불러들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NC는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3년 만에 가을야구 문턱을 넘었고, 2019년 창원NC파크가 문을 연 뒤 첫 가을야구지만, 사실 경기 전 분위기는 좋지 않았습니다.
올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NC의 에이스 외국인 투수 페디가 정규리그 막바지 경기에서 다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지 못했고요.
공격의 핵심인 박건우도 무릎이 좋지 않아 최상의 전력은 아닌 탓입니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 싸움이 이어지면서 불펜진 체력 소모가 큰 것도 하나의 걸림돌이었습니다.
오늘(19일) 경기도 불안한 시작을 보였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두산이 내리 3점을 따내며 승기를 거머쥐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4회부터 NC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두산 선발 곽빈에 끌려가던 타선이 4회말 서호철의 만루홈런과 연이어 터진 김형준의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한 번에 뒤집었습니다.
지난해까지 8번 치러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모두 4위 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요.
1승을 안고 시작한 NC는 오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짓는다면 이틀 휴식 뒤 22일부터 SSG 랜더스와 가을야구를 이어갑니다.
7회 현재, NC와 두산 양 팀의 경기는 8 대 5입니다.
지금까지 창원NC파크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박혜미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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