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불꽃축제 ‘안전’ 7000명이 ‘눈 부릅’
공무원·경찰·소방 합동
병목구간엔 인파 관리도
1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4일 부산불꽃축제에 안전·경호 인력 7000여명이 투입된다.
부산시는 19일 부산시청에서 경찰과 소방, 군부대 등 관련 기관이 참석한 ‘제18회 부산불꽃축제’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지역의 재난 또는 안전관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기구다.
부산시는 부산불꽃축제 행사장 일대에 공무원·경찰·소방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 안전관리 요원 630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경호 전문인력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900명을 투입한다.
주요 병목 구간 10곳에 키다리 경찰관과 LED 차량 6대를 배치해 인파 안전관리 역할도 담당한다. 이에 앞서 다음달 1일부터 현장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관리계획 이행 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부산시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구조물 설치와 철거, 행사 진행을 위해 광안대교 차량 통행을 부분 통제한다.
행사 당일에는 광안대교 상층부(남구 방향)를 오후 4시30분부터, 하층부(해운대 방향)를 오후 7시30분부터 축제가 끝날 때까지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광안리 행사장 주변도 구간별로 통제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광안리 등 주요 관광지 주변 음식점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바가지요금 근절 등 대대적인 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홈페이지(bfo.or.kr)를 참고하면 된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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