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달 만에 PSG 돌아온다!" 두 팔 벌려 환영하는 프랑스 언론...PSG 부진 끊을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이강인(22)이 무려 1개월 만에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복귀한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9일(한국시간) “이강인이 PSG를 떠난 지 한 달 만에 프랑스로 돌아온다.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이강인이 PSG로 복귀하는 건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프랑스 파리를 떠나 중국 항저우로 이동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끌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병역 특례를 받았다.
곧바로 소속팀 PSG로 복귀한 건 아니다. 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뽑혀 10월 A매치를 치렀다.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전(4-0 승)에서 2골을 넣었고,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전(6-0 승)에도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올해 여름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프랑스 PSG로 이적한 미드필더다. 하지만 9월 중순에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PSG를 잠시 떠났다. 아시안게임 우승을 이끌더니, 한국으로 이동해 친선 A매치 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10월 A매치에서만 3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PSG 구단도 이강인의 A매치 활약을 흐뭇하게 지켜봤다. PSG는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강인이 한국-튀니지 A매치 경기에서 한국의 첫 두 골을 넣었다. 이는 이강인이 A매치에서 기록한 1호골과 2호골골”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PSG는 소속 선수들의 A매치 활약을 나열했다. 프랑스 대표팀의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뤼카 에르난데스, 콜로 무아니가 A매치 스코틀랜드전에 출전해 4-1로 이긴 소식에 이어 이강인이 베트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이탈리아 대표팀 경기에 출전했고, 아슈라프 하키미는 모로코 대표팀에서 경기했다.
이강인은 베트남전 바로 다음날인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PSG는 오는 22일 파리에서 스트라스부르와 2023-24시즌 리그앙 9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3위에 머물러 있는 PSG는 이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탈환이 가능하다.
26일에는 홈에서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PSG는 앞서 치른 도르트문트전(2-0 승), 뉴캐슬전(1-4 패)에서 1승 1패를 거둬 조 2위에 있다. AC밀란전에서 승리하면 1위로 도약할 수 있다. PSG가 이강인을 애타게 찾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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