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버드, 5G 기술 적용 기업용 이동형 컴퓨터 출시

"세계에서 두 번째로 5G 적용"

기업용 모바일(이동형) 컴퓨터 제조 기업 블루버드가 개발한 산업용 모바일 S시리즈 제품. 사진 제공=블루버드

[서울경제]

기업용 모바일(이동형) 컴퓨터 제조 기업 블루버드가 산업용 모바일 S시리즈에 5G 기술을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블루버드가 생산하는 기업용 이동형 컴퓨터는 현재 프랑스 테제베(TGV) 초고속열차 내 티켓 검표 시스템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백화점, 마트, 병원, 우체국 등에서 쓰인다. 산업용 이동형 컴퓨터는 인증 과정이 까다롭고 다양한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신뢰성 확보가 어려워 진입장벽이 높다. 손으로 들고 다니는 제품인 만큼 경량화도 필수적이다.

이번에 블루버드가 개발한 S시리즈에는 퀄컴의 6490 중앙처리장치(CPU)와 안드로이드 16 시스템이 쓰였다. 제품군은 3개(S70, S50, S20)로 나눠 출시됐다. S70은 택배, 국방, 제조 현장, 창고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S50은 백화점, 마트, 병원, 우체국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S20은 무게가 230g에 불과한 초경량 제품이다.

블루버드 관계자는 “자동인식(AIDC) 산업용 이동형 컴퓨터에 5G 기술을 적용한 것은 블루버드가 세계에서 두 번째”라며 “앞으로도 획기적이고 실용적인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