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플랫폼 사업 좌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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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추진하는 문화재생사업이 예산 문제로 좌초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사업은 옛 재밋섬 건물에서 추진되지만, 소유권이 제주자치도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문체부의 문화재생사업으로 80억 원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옛 재밋섬 건물에서 진행될 제주아트플랫폼 사업도 재생사업의 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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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제주자치도가 추진하는 문화재생사업이 예산 문제로 좌초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사업은 옛 재밋섬 건물에서 추진되지만, 소유권이 제주자치도에 없기 때문입니다.
여)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선 공사 낙찰 차액을 부서장 월권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하창훈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자치도는 지난해 문체부의 문화재생사업으로 80억 원을 마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옛 재밋섬 건물에서 진행될 제주아트플랫폼 사업도 재생사업의 일환입니다.
이 사업은 5대5 매칭 사업으로 국비 30억 원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하지만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옛 재밋섬 건물의 소유권 때문입니다.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해선 건물 소유자가 사업을 진해해야 하는데, 현재 해당 건물 소유권은 문화예술재단이 갖고 있습니다.
실제로 문체부는 지난 2월 제주자치도가 요청한 올해 관련 예산 2억5천만 원에 대해 조건이 맞지 않다며 교부를 거부했습니다.
양경호/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큰 문제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있다니까요. 이게. 저도 알아봤는데요, 이거 교부 안됩니다. 이전 안되면, 소유권 이전 안되면..30억을 공중에 날릴 판이에요 지금..
민선8기 제주도정이 문화예술계를 홀대한다는 지적은 올해도 계속됐습니다.
오영훈 지사의 핵심 공약은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지만, 유독 문화예술 분야에선 눈에 띄는 성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정민구/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이게 지사의 관심 부족인지, 아니면 담당 부서의 추진 의지가 없는 것인지 저는 이게 궁금하거든요.
서귀포시 행정사무감사에선 예산 사용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공사 발주 이후 낙찰 차액이 해마다 100억 원대가 발생하고 있는데, 불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부서장 권한으로 변경 사용되고 있고, 특히 행사 운영 사무실 직원의 식사비로 사용된 의혹까지 제기됐습니다.
세부 사용내역을 제출하지 않은 부서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경미 /제주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예산의 감시와 통제가 이뤄지지 않고 제대로 통제와 감시가 이뤄지지 않다보니까 세부내역이 없는 투명성까지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선 또 제2공항 갈등 해소를 위해 현장중심의 소통이 필요하다며 공무원들의 적극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JIBS 하창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하창훈(chha@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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